韓영화 기대작 '독전2'·'발레리나'·'화란', 제28회 부국제에서 먼저 만난다

'독전2', '발레리나', '화란' 등 한국영화 기대작 세 편을 부산에서 먼저 만난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오늘(24일)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와 '온 스크린' 선정작을 공개했다. 지난해 신설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는 대중적이고 매력적인 한국의 상업영화를 엄선해 프리미어로 상영하는 섹션이다.

올해는 국내외에서 주목하고 있는 한국영화 3편을 선정했다. 먼저 '독전2'는 지난 2018년 개봉해 5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독전'의 후속작이다. 전작 주인공이었던 조진웅 씨를 비롯해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 씨 등이 출연한다.

'콜' 이충현 감독의 신작 '발레리나'도 부산에서 최초 공개된다. '발레리나'는 억울하게 죽은 친구의 복수를 위해 경호원 출신 주인공이 펼치는 복수극으로, 전종서 씨가 저돌적인 여전사로 분해 장르적 쾌감을 선사한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은 '화란'도 본다. 신예 김창훈 감독이 연출을 맡은 '화란'은 비참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조직 세계에 발을 들인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누아르물이다.

'온 스크린'은 영화의 확장된 흐름과 가치를 포괄하는 가장 주목받는 드라마 시리즈를 미리 선보이는 섹션이다. 지난 2021년 아시아 영화제 중 최초로 만들어진 공식 OTT 섹션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올해는 한국 작품 5편과 인도네시아 작품 1편을 최초 공개한다.

먼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다. '거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 배우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 이주영 씨가 출연한다.

'러닝메이트'는 평범한 한 학생이 전교 회장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 '기생충' 각본에 참여해 제92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배우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씨 등이 출연한다.

디즈니플러스 '비질란테'는 모범적인 경찰대 학생이 교묘히 법망을 피하는 악인들을 처단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남주혁,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 씨 등이 출연한다.

'운수 오진 날'은 순박한 한 택시기사가 우연히 젊은 살인마를 장거리 택시 손님으로 태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 씨가 빈틈없는 연기로 밀도 높은 서스펜스 드라마를 완성한다.

'LTNS'는 서로 시들하게 지내던 젊은 부부가 '불륜 커플 전문 협박단'으로 거듭나 인생 역전의 기회를 노리는 재기발랄한 인간 탐구 코미디. 이솜 씨와 안재홍 씨가 '소공녀'에 이어 다시 한 번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감독 카밀라 안디니 감독과 이파 이스판샤 두 부부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시가렛 걸'은 1960년대 인도네시아를 배경으로 전설적인 담배에 얽힌 미스터리를 그린다. 시리즈 5부작 중 2편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다.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와 '온 스크린' 선정작을 공개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열린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YTN 강내리 (nrk@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