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이선균 "신인 유재선 감독, '봉준호 키드' 기대치 높았다"('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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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48)이 "신인 유재선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추천에 높은 기대치를 가졌다"고 말했다.
공포 영화 '잠'(유재선 감독, 루이스픽쳐스 제작)에서 행동장애 진단 후 치료에 전념하지만 점점 더 심해지는 기행으로 잠들기 두려운 남편 현수를 연기한 이선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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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선균(48)이 "신인 유재선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추천에 높은 기대치를 가졌다"고 말했다.
공포 영화 '잠'(유재선 감독, 루이스픽쳐스 제작)에서 행동장애 진단 후 치료에 전념하지만 점점 더 심해지는 기행으로 잠들기 두려운 남편 현수를 연기한 이선균. 그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잠'의 출연 과정을 설명했다.
이선균은 "'잠'은 유재선 감독의 시나리오 제안 보다 먼저 봉준호 감독에게 연락을 받았다. 사실 봉준호 감독의 영향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봉준호 감독이 유재선 감독의 칭찬을 많이 하더라. 그래서 믿음으로 시나리오를 봤는데 정말 재미있더라. 실제로 시나리오가 군더더기 없어서 재미있게 잘 읽었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봉준호 감독의 키드라고 하니까 기대치가 높아지지 않나? 그 기대치를 쭉 가지고 가야겠다 싶었다. 봉준호 감독이 유재선 감독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알겠더라. 신인 감독은 조급함도 많을텐데 오히려 차분하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쭉 밀고 나가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에게 악몽처럼 덮친 남편의 수면 중 이상행동을 다룬 작품으로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 정유미, 이선균이 출연했고 유재선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9월 6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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