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유승헌 교수팀,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금상
박유빈 2023. 8. 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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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헌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교수가 이끄는 디자인팀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포함해 총 6개 본상을 받았다.
고려대는 24일 유 교수가 이끄는 디자인팀 학생들이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2023' 일반 기업 경쟁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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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헌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교수가 이끄는 디자인팀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포함해 총 6개 본상을 받았다.
고려대는 24일 유 교수가 이끄는 디자인팀 학생들이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2023’ 일반 기업 경쟁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IDEA상은 독일 레드닷, iF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며 ‘디자인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린다.
유 교수 디자인팀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 분야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최고상인 금상을 받은 김민균·이윤정 학생의 ‘Bandi’는 드론과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원격 의료를 결합한 수의 방역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축산 방역 효율성을 높이고 늦은 방역으로 인한 비인간적인 살처분을 줄여 동물 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창의적인 디자인 솔루션인 동시에 세계적 관심사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적 가치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상을 받은 ‘Frame’(정수현·전은지·정인지)은 젊은 K콘텐츠 영상 크리에이터가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비대면으로 최상의 능률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공간을 구성해 UX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타버스 3D 정원 기술과 현실 화훼 세계를 연결해 온·오프라인 경제 시스템에 관한 UX 디자인을 제안한 ‘Arium’(한정희·강위영) △자율주행차량 기술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이동이 쉽지 않은 장애인에게 여행 경험을 지원하는 여행 소프트웨어 UX를 디자인한 ‘Nubit’(김지윤·김수연·김지은) △증강현실과 작업 관리 UI를 활용해 건설현장 진전 상황과 위험 요소, 오류를 관리할 수 있는 복합 시스템 UX를 제시한 ‘Onguard’(권기범·김정은·허재혁) △교통사고 발생 시 주변 차량과 사물센서로부터 영상정보 및 차량 위치, GPS정보 등을 수집해 3D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를 재현하고 분쟁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 UX로 수상한 ‘METAS’(이재황·김형준·리위)도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IDEA 어워드 UX 부문에는 60여개국 8000여 작품이 출품돼 경쟁했다. 유 교수는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는 지난 10여년간 매년 세계 최고 권위의 어워드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아왔다”며 “고려대 디자인의 창의성과 체계적 커리큘럼으로 소비자 사용 편의성과 감성을 모두 충족하는 차별화된 UX 디자인 교육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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