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봉준호, 나에게도 연락…'잠' 감독과 생김새→촬영법도 닮아"[인터뷰①]

유은비 기자 2023. 8. 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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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이 봉준호 감독과 '봉준호 키즈' 유재선 감독의 공통점에 대해 말했다.

이선균은 '잠'의 시나리오를 받고 봉준호 감독에게 연락이 왔다며 "영향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존경하는 (봉준호) 감독님께서 '유 감독님 훌륭한 친구고, 대본 잘빠졌다'고 칭찬 많이 해줘서 궁금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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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 이선균. 제공| 롯데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이선균이 봉준호 감독과 '봉준호 키즈' 유재선 감독의 공통점에 대해 말했다.

영화 '잠' 개봉을 앞둔 이선균이 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선균은 '잠'의 시나리오를 받고 봉준호 감독에게 연락이 왔다며 "영향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존경하는 (봉준호) 감독님께서 '유 감독님 훌륭한 친구고, 대본 잘빠졌다'고 칭찬 많이 해줘서 궁금했다"고 답했다.

개봉 전부터 봉준호의 칭찬을 얻은 영화 '잠'에 대해서 "기대치가 높아졌으니 그 기대치를 갖고 가야겠다 (생각했다)"며 "촬영해보니 감독님의 칭찬을 이해할 수 있었다. 신인감독이면 조급하고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게 많을 것 같은데 차분하고 자기가 하려고 하는 걸 명확하게 밀고 가는 힘이 있더라"고 칭찬했다.

'기생충'으로 봉준호 감독과 '잠'으로 봉준호 키즈 유재선 감독과 호흡을 맞춰본 이선균. 공통점에 대해서는 "생김새. 아들 아니냐고 할 정도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번에 뉴욕에 가서 '괴물'을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너무 재밌더라. 트렌드한 유행이나 멋을 부리면 10년 넘어가면 촌스럽게 느껴진다. 그런 게 멋들어지게 만드는 게 장점인데 유재선 감독도 그런 게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유재선 감독 단편을 보더라도 되게 일상적인데 이상한 코미디가 있다. 홍상수 감독님 영화의 장르버전 같은 느낌이다"며 "일상적인 것에 재미를 넣는 재주가 있다. 정확한 콘티대로 찍으려는 것도 있다. 좋은 거 나쁜 거라고 말할 수 없지만, 정확한 계획하에 진행하는 것도 닮은 것 같다"며 "유재선 감독한테는 봉준호라는 기준점이 있다 보니까 많이 닮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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