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서도 흉기난동... 보안요원, 경미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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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특정 대상에 대한 흉기 난동과 테러 예고 등 흉악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대학병원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22일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30대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흉기 난동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중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흉악 범죄는 물론, 난동·범죄 예고 등에 대해서도 실체를 확인하지 못하거나 범죄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방치하면 안 된다고 조 원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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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특정 대상에 대한 흉기 난동과 테러 예고 등 흉악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대학병원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22일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30대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22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대병원 외래병동에서 "죽어버리겠다. 너도 죽어봐라"고 소리치며 칼을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A 씨를 제지하던 병원 보안요원이 손을 다쳤고, 이후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A 씨는 "의사가 수술해 주지 않으면 협박할 생각으로 칼을 가져왔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흉기 난동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중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성남시 판교에 직장이 있는 한정진(가명 36살)은 "대중교통으로 다니는 게 훨씬 시간이 절약되지만, 최근에는 자가용 출퇴근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사회가 흉흉해지면서 사람 많은 곳도 가기 꺼려진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했던 병원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난 것 자체도 매우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조성남 국립법무병원장은 최근 코메디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묻지마 범죄가 빈번해지는 근본적 배경으로 '불신'의 팽배를 꼽았다. 대인관계를 비롯한 사회적 생활의 중요성이 약화하고 사회적 관계를 회피해 익명으로 숨어들 여지가 커지면서 타인에게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개인의 책임감이 약해졌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작은 계기(트리거)에도 분노가 폭발하거나 흉악범죄를 모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고 해석했다. 따라서, 흉악 범죄는 물론, 난동·범죄 예고 등에 대해서도 실체를 확인하지 못하거나 범죄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방치하면 안 된다고 조 원장은 강조했다.
조 원장은 이어 "근본적으론 개개인이 일정 행동과 발언에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와 공동체의 회복을 고민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를 통해 개개인이 건강한 대인관계를 구축하고 사회와 각 구성원 간의 신뢰감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지현 기자 (jh@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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