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전설의 포스테코글루 칭찬…"모리뉴·콘테도 못한 것을 해내고 있다"

이재상 기자 2023. 8. 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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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가 팀의 전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전과 다른 공격 축구로 팬들의 지지를 끌어내고 있다.

이전 토트넘을 지휘했던 모리뉴, 콘테 감독이 '선수비 후역습'에 가까운 카운터에 치중했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는 훨씬 공격 지향적이며 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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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수비지향 벗어난 공격축구로 박수
케인 이탈 속 맨유 꺾는 등 2경기 1승1무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캡틴'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가 팀의 전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전과 다른 공격 축구로 팬들의 지지를 끌어내고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24일 "토트넘 공격수 출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42·불가리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15년의 기다림을 끝내고 팀에 트로피를 안겨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조제 모리뉴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서 하지 못했던 것을 해내고 있다"며 베르바토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달라진 토트넘의 공격 성향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개막을 앞두고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며 고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는 등 리그 개막 후 1승1무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 로이터=뉴스1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과 새롭게 영입한 중원의 사령관 제임스 매디슨이 중심을 잡고 있고 수비의 약점은 센터백 미키 판더벤을 데려와 보완했다.

특히 라인을 올려 전방부터 압박을 하며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전 토트넘을 지휘했던 모리뉴, 콘테 감독이 '선수비 후역습'에 가까운 카운터에 치중했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는 훨씬 공격 지향적이며 동적이다.

베르바토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스코틀랜드)에서 트로피를 획득했다. 많은 팬들은 그가 위닝 멘털리티를 토트넘에 가져와 팀이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토트넘 팬들이 원하는 공격적이면서 찬스를 만들어 나가는 팀을 (앞으로도) 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베르바토프는 "모두가 느낄 것이다. 팬들은 계속해서 공격하길 원한다. 골을 넣고 앞으로 나아갈 때 용기를 줄 것"이라고 달라진 토트넘의 축구를 향한 긍정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6일 본머스와 2023-24시즌 EPL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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