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초대형 차량용 프레스 설비 '서보 프레스' 공개

박지성 2023. 8. 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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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초대형 차량용 프레스 설비 '서보 프레스'를 24일 공개했다.

현대로템은 알류미늄 등 성형이 어려운 품목 대응을 위해 서보제어 구동 프레스를 신규 적용했다.

앞서 현대로템은 1000t 규모 서보 프레스를 납품한 적 있으나 초대형 생산라인을 구축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초대형 서보 프레스 도입으로 자동차 생산 설비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세계 프레스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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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0t급 프레스 라인 구축…해외 차량용 프레스 시장 공략

현대로템이 6800t급 초대형 차량용 프레스 설비 '서보 프레스'를 24일 공개했다. /현대로템

[더팩트|박지성 기자] 현대로템이 초대형 차량용 프레스 설비 '서보 프레스'를 24일 공개했다.

프레스는 블랭킹∙피어싱∙굽힘∙성형 등의 공정을 거쳐 금속을 성형하는 기계로 압축력을 발생시키는 구조에 따라 기계식 프레스와 압축식 프레스, 서보 프레스 등으로 분류된다.

서보 프레스는 기계식 프레스와 달리 적용되는 힘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곡선이 많은 자동차의 외부 차체를 이루는 강판을 찍어내는 데 유용하다.

현대로템은 알류미늄 등 성형이 어려운 품목 대응을 위해 서보제어 구동 프레스를 신규 적용했다. 이 장치는 서보모터 3개로 모션을 제어해 생산 조건별 맞춤 곡선 적용이 가능하며 서보구동을 통해 성형곡선이 최적화됐다.

아울러 서보 프레스 라인에 자체 개발한 공정간 이송장치를 적용해 자동화 장치를 국산화했으며 기존 분당 15장(SPM)의 공정 속도를 18장으로 늘려 생산성을 극대화 시켰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선보인 서보 프레스는 총 5기로 구성된 6800톤(t) 규모 프레스라인으로 2400t 프레스(1기)와 1200t 프레스(2기), 1000t 프레스(2기)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현대로템은 1000t 규모 서보 프레스를 납품한 적 있으나 초대형 생산라인을 구축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로템의 서보 프레스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공장에 납품 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초대형 서보 프레스 도입으로 자동차 생산 설비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세계 프레스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capta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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