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진 (재)의정부시 평생학습원장 “100세 시대, 내일을 준비하는 신나는 배움터로”
시민대학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고령사회 대응학과’,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학과’, ‘시민체력충전학과’…의정부시 평생학습원이 2023 시민대학 2학기에 개설할 학과 이름이다.
의정부 시민대학은 시민들이 현실에서 부딪히는 삶의 문제를 학과로 개설해 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현장을 돌아보며 토론도 하면서 도시정책을 제안하고 실행하는 혁신 학습플랫폼이다.
지난해 9월 2대 원장에 취임한 유상진 (재)의정부시 평생학습원장이 역점을 두는 사업 중 하나다.
그는 취임하면서 “보편적 평생학습생태계를 조성하고 상생 공유의 학습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들이 배움으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령화, 급속한 사회문화 변화에 따라 평생학습이 필수적인 시대에 시민이 스스로 선택하고 접근이 쉬운 학습환경을 만들고 상호학습을 통해 개인, 지역사회의 발전을 꾀한다는 것이 그의 평생학습 가치관이다.
이 같은 그의 의지를 가장 잘 담아 낸 사업 중 하나가 바로 시민대학이라고 설명했다.
내달부터 11월까지 모두 10차례 운영하는 ‘별별고수’ 프로그램도 같은 맥락이다. 운동처방사를 비롯해 전통음식, 부동산, 헤어미용, 웰다잉 등 의정부에 사는 고수를 초빙해 시민에게 비법을 들려주는 별난 강좌다.
평생학습원이 운영하는 단위 프로그램만 125개에 이른다. 지난해 모두 32개 사업 2천여개 강좌(동 단위 강좌 포함)에 연인원 3만6천명이 참여했다.
법에서 정한 평생교육, 즉 정규 교육과정을 제외한 학력보완, 성인 문자해득, 직업능력 향상, 인문교양, 문화예술, 시민참여교육 등이 망라돼 있다.
최근엔 챗GPT 활용교육 등 미래 역량계발과 생애주기별 맞춤 직업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그는 “내년부턴 중장년 생애전환 관련 학습프로그램도 운영할 생각”이라고 했다.
2019년 7월 개원한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은 지난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제19회 평생학습대상을 받았다. 평생학습 공간 네트워크는 이제 갖춰졌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유 원장은 “앞으로는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평생학습 선도 도시로서 100세 시대 다 함께 살아갈 내일을 준비하는 배움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담을 마쳤다.
김동일 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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