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최원종 "나도 스토킹 피해자"

신영선 기자 2023. 8. 24.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을 추적한다.

오늘(24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이달 초 발생한 충격적인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과 어느날 갑자기 제자들의 신고로 성추행범이 된 한 교사의 사연에 대해 알아본다.

약 10분 만에 무려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현역 흉기 난동이었다.

범행 전에는 커뮤니티에 살인을 예고하는 듯한 글과 흉기 사진을 여러 차례 올린 적이 있으며 범행 전날에는 '서현역 지하에 디저트 먹으러 가는 중'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을 추적한다.

오늘(24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이달 초 발생한 충격적인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과 어느날 갑자기 제자들의 신고로 성추행범이 된 한 교사의 사연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8월 3일 오후 5시 57분 분당 서현역 인근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분 뒤 이번에는 칼부림이 났다는 신고가 쇄도했다. 비극을 알리는 신고들이었다.

범인은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5명의 보행자를 들이받은 뒤 준비한 흉기로 무고한 시민들을 거침없이 공격했다. 약 10분 만에 무려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현역 흉기 난동이었다. 공격을 받은 중상자 가운데 1명은 끝내 숨을 거뒀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장례식장에서 만난 고인의 남편은 숨진 아내가 40 여 년을 함께한 첫사랑이라며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범인은 2001년생, 22살로 배달업에 종사하던 최원종이었다. 그는 무참히 살인을 저질러 놓고는 뻔뻔하게도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잔혹한 범행으로 세간에 충격을 준 최원종. 그는 왜 이처럼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일까?

범행 당시 최원종은 유유히 백화점 안을 활보했다. 범행 전에는 커뮤니티에 살인을 예고하는 듯한 글과 흉기 사진을 여러 차례 올린 적이 있으며 범행 전날에는 '서현역 지하에 디저트 먹으러 가는 중'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조현성 인격장애를 진단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평소 본인을 감시하고 X-선을 쏘는 스토커 집단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살인을 했다며 자신도 스토킹 피해자라고 말했다.

범죄 심리학 전문가는 최원종이 61명의 사상자를 낳은 '美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조승희와 유사한 유형이라고 밝혔다. 그는 왜 흉기를 든 거리의 살인마가 되었을까?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