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고품격 '앰비오 사운드바 플러스' 출시

몰입형 오디오 기술 적용…"초대형 TV에 안성맞춤"

[서울=뉴시스]독일 오디오의 명가 젠하이저가 최근 급성장 중인 초대형 TV 시장을 겨냥한 사운드바 '앰비오 사운드바 플러스(AMBEO Soundbar Plus)'를 출시한다. 젠하이저가 국내 시장에 사운드바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젠하이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독일 오디오의 명가 젠하이저가 최근 급성장 중인 초대형 TV 시장을 겨냥한 사운드바 '앰비오 사운드바 플러스(AMBEO Soundbar Plus)'를 출시한다. 젠하이저가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첫번째 사운드바다.

젠하이저는 2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품 공개와 시연 행사를 가졌다.

이 신제품은 젠하이저의 3D(3차원) 음향 기술인 '앰비오(AMBEO)가 적용됐다. 이 기술은 두 개 채널에서 나오는 소리를 변환해 공간감을 더해 몰입감을 높여준다. 특히 '앰비오 2채널 공간음향(AMBEO 2-Channel Spatial Audio)' 기술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넷플릭스의 '공간 음향' 콘텐츠에 적용된다.

여기에 유럽 최대 오디오 기술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Fraunhofer IIS)와 함께 개발한 공간 인지 기술도 적용했다.

제품에는 9개의 '풀 레인지(Full-range)' 알루미늄 드라이버와 4인치의 듀얼 서브우퍼(38Hz)가 올인원(All-in-One) 형태로 내장돼 TV, 영화, 음악 등의 모든 엔터테인먼트에서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재생한다.

제품 내 4개의 마이크는 사운드바가 설치된 공간의 크기와 구조 등을 수집해 청음 환경을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셀프-캘리브레이션(Self-calibration)' 기능을 제공한다. 또 청음 공간에 11개의 가상 스피커를 생성하는 '비주얼라이제이션(Visualization) 기술이 적용되어 음향 환경의 몰입도를 높인다.

젠하이저는 급성장 중인 국내 초대형 TV 시장을 겨냥해 적극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TV 대형화 추세와 함께, 음향 가전에 대한 관심도 증가세다. 지난해 국내 사운드바 수요는 전년 대비 42.5% 증가했다.

소노바컨슈머히어링 코리아의 강호일 이사는 "한국 시장의 초대형 TV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데 주목해 국내 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 이사는 "소비자들은 사운드바의 기능 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 '몰입형 사운드'를 꼽았으며, 3D 사운드바 성장률 역시 작년에 60%가 넘어서며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몰입감 높고 트렌디한 청각 경험을 하고 싶은 고소득 30대 이상 남성이 주 타깃"이라고 말했다.

젠하이저는 이날 밀폐형 타입의 '앰비오 서브우퍼(AMBEO SubWoofer)'도 함께 출시했다. 이 제품은 27Hz에 이르는 극저음을 표현하기 위한 8인치의 '하이엔드 롱스로(High-end long-throw)' 우퍼가 적용돼 사운드바의 내장 우퍼와 조화를 이룬다.

젠하이저의 '앰비오 사운드바 플러스'의 가격은 229만원이며, '앰비오 서브우퍼' 가격은 129만원이다. 젠하이저는 두 제품을 함께 구매 시 최대 17% 추가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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