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구청장협의회 "일본 오염수 방류 외면한 우리 정부에 유감"

광주 5개 구청장 공동 성명…"정부, 공동대응안 마련해야"

민선 8기 광주광역시구청장협의회에 참석한 김병내 남구청장,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News1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 5개 구청장이 24일 공동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결정을 방치하는 정부에게 '유감 입장'을 표명했다.

광주광역시 구청장협의회는 이날 "인류와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계획은 당장 철회돼야 한다"며 "정부는 국민 안전과 생존 보장을 위한 국가의 기본책무를 당장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 자치단체장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의 대응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 정부는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 시도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일본의 결정은 국제협약들을 위바한하는 행위이자 주변국들의 동의를 얻지 못한 행위로 당장 철회돼야 마땅하다"면서 "무단방류 오염수는 일본 발표 자료에 근거하더라도 수십여 종이 넘는 방사능 핵종에 오염된 명백한 핵폐기물이나 다름 없다"고 일본 정부에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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