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美 연준 고위관리, ‘침체 가능성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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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것에 대해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고위 관리는 앞으로 더 견고한 성장이 예상되며 이것이 금리 추가 인상으로 이어지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전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총재는 23일(현지시간) 보도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맞고 있는 리스크는 앞으로 더 강력한 성장"이라며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위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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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것에 대해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고위 관리는 앞으로 더 견고한 성장이 예상되며 이것이 금리 추가 인상으로 이어지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전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총재는 23일(현지시간) 보도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맞고 있는 리스크는 앞으로 더 강력한 성장"이라며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위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임기를 마치고 퍼듀대 대니얼스 경영대학원 학장으로 재직중인 불러드는 주말에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
미 중앙은행인 연준은 지난달 금리를 0.25%p 추가로 인상하면서 지난 22년 중 최고치로 상승한 상태다.
불러드는 올가을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며 미 경제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더 올려야 할 것이나 “시장에서는 준비를 못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불러드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까지 떨어진 것을 언급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이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불러드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미국의 침체 발생 가능성에 대해 ”그저 부풀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봄 발생한 실리콘밸리은행(SVB) 부도로 인해 금융 조건이 완화된 것이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에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여기에 베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불러드는 여전히 좋은 고용 시장과 미국 경제의 성장 가속화에 인플레이션이 기대만큼 빠르게 떨어지지 않는 것이 리스크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같은 저금리와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인터뷰에서 불러드는 지난해 고점을 찍었던 미국 물가가 떨어진 것이 에너지 가격 하락과 공급망 해소보다는 연준의 통화정책의 효과가 컸다고 평가했다.
그는 1970년대에 연준이 물가 상승에 늑장 대응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더 적절하고 효과적인 정책이 효과를 보였다고 했다.
앞으로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오는 9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경제 전망을 재조정할 것이며 가을에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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