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수 올해 말 85% 회복..GDP 성장률 제고 효과 0.0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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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5개월만에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된 가운데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올해 말 85%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24일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에 따른 경제적 효과 추정' 보고서에서 "지난 10일 중국 정부가 2017년 이후 6년 5개월여 만에 자국민들의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중국인 관광객수의 회복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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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6년 5개월만에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된 가운데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올해 말 85%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제고 효과는 0.06%p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24일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에 따른 경제적 효과 추정' 보고서에서 "지난 10일 중국 정부가 2017년 이후 6년 5개월여 만에 자국민들의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중국인 관광객수의 회복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체관광 중단 이전 전체 중국인 관광객의 약 40%가 단체 관광객이었던 점 △한국과 중국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점 등을 고려할 때 단체관광 재개가 방한 중국 관광객 회복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 측은 "실제로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재개 발표 직후 중국 주요 여행사가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출시하고, 제주도 내 크루즈선 기항 신청이 내년 3월까지 마감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수가 싱가포르와 유사한 속도로 늘어난다고 가정할 경우 중국인 입국자수는 올해 하반기중 약 22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본격적인 관광객수 회복효과가 중국 3대 연휴 중 하나인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 기간에 가시화되면서 중국인 입국자수는 올해 4·4분기 85% 정도까지 회복될 전망이라고 한은은 내다봤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올해 GDP 성장률 제고효과는0.06%p로 추정됐다.
한은 측은 "다만 중국 내수부진, 항공편 부족 등 하방요인도 상존한다"며 "중국인의 높은 해외여행 수요가 실제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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