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中 단체관광, GDP 0.06%p 올릴 것"

박은경 2023. 8. 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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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중국이 단체관광을 재개하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0.06%포인트(p)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4일 한국은행은 국내외 경제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 내수 부진, 항공편 부족 등의 하방 요인도 상존하지만, 단체관광이 재개되면 상대적으로 고소득층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로 돌아올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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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유치 위해 다각적 노력 해야"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한국은행이 중국이 단체관광을 재개하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0.06%포인트(p)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4일 한국은행은 국내외 경제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 내수 부진, 항공편 부족 등의 하방 요인도 상존하지만, 단체관광이 재개되면 상대적으로 고소득층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로 돌아올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인 입국자 수 추이. [사진=한국은행]

지난 8월 10일 중국 정부는 2017년 이후 6년 5개월 만에 자국민들의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했다. 단체관광 중단 이전에 전체 중국인 관광객의 40%가 단체관광이었다.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재개 발표 직후 주요 중국 여행사는 한국 단체 관광 상품을 출시하고 제주도 크루즈선 기항 신청이 내년 3월 말까지 마감되는 등 활성화하고 있다.

먼저 단체관광이 허용된 태국과 싱가포르 사례를 보면, 중국인은 싱가포르를 더 많이 찾았다. 이는 중국인의 해외여행이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인 관광객 지출 비용을 행선지별로 보면 쇼핑 지출이 많은 한국,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 높다. 한은은 1인당 지출 비용이 유사한 싱가포르의 사례를 볼 때 더 많은 고소득층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로 돌아올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인의 높은 해외여행 수요가 실제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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