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中 단체관광, GDP 0.06%p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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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중국이 단체관광을 재개하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0.06%포인트(p)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4일 한국은행은 국내외 경제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 내수 부진, 항공편 부족 등의 하방 요인도 상존하지만, 단체관광이 재개되면 상대적으로 고소득층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로 돌아올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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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한국은행이 중국이 단체관광을 재개하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0.06%포인트(p)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4일 한국은행은 국내외 경제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 내수 부진, 항공편 부족 등의 하방 요인도 상존하지만, 단체관광이 재개되면 상대적으로 고소득층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로 돌아올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0일 중국 정부는 2017년 이후 6년 5개월 만에 자국민들의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했다. 단체관광 중단 이전에 전체 중국인 관광객의 40%가 단체관광이었다.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재개 발표 직후 주요 중국 여행사는 한국 단체 관광 상품을 출시하고 제주도 크루즈선 기항 신청이 내년 3월 말까지 마감되는 등 활성화하고 있다.
먼저 단체관광이 허용된 태국과 싱가포르 사례를 보면, 중국인은 싱가포르를 더 많이 찾았다. 이는 중국인의 해외여행이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인 관광객 지출 비용을 행선지별로 보면 쇼핑 지출이 많은 한국,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 높다. 한은은 1인당 지출 비용이 유사한 싱가포르의 사례를 볼 때 더 많은 고소득층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로 돌아올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인의 높은 해외여행 수요가 실제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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