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전북도당 "새만금 골든타임…도민의 이익·발전에 부합해야"

"새만금 사업 대전환 필요…생태관광산업 중심지로 거듭나야"
"새만금 SOC 잼버리 이용" 주장도, 지역 내 또 다른 논란 거리
"전면 재검토 촉구 새만금 신공항 문제, 추후 입장 정리할 것"

정의당 전북도당이 잼버리 파행으로 새만금 사업이 논란에 휘말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새만금 사업은 도민의 이익과 발전에 부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24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을 통해 "새만금 잼버리 실패는 개최지로 부적합한 부지를 무리하게 선정하면서 비롯됐다"면서 "새만금 사업이 도민의 이익에 부합하고 전북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금이 새만금 사업에 대한 대전환을 모색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라면서 심각한 기후 재난 시기에 대응하는 새만금 사업으로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수유통과 갯벌 생태계 복원 등을 통해 생태관광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하고 "이미 매립된 부지는 친환경농업단지 조성과 재생에너지 생산 단지 등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이날 회견에서 "새만금 지구의 노출지를 거부하고 해창갯벌을 매립해 잼버리를 파행으로 치닫게 한 원인은 잼버리를 명분삼아 새만금 신공항과 도로건설 사업 등 SOC 사업 추진이 목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새만금 SOC사업을 위해 잼버리를 이용했다"는 국민의힘 등 일각의 주장과 맥을 같이하고 있어 지역 내에서 또 다른 논란 거리가 되고 있다.

한편, 정의당전북도당은 "새만금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서는 추후 다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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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용완 기자 deadl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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