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시작...어민 반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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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이 24일 1시 3분께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을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이날까지 오염수 1t을 1200t의 바닷물로 희석해 분석해 삼중수소 농도가 국가 기준치의 40분의 1 미만인 것을 확인했다.
희석된 오염수는 해저터널을 통해 1㎞ 앞바다로 방출된다.
도쿄전력은 올해 4회에 나누어 약 3만1200t의 오염수를 방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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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도쿄전력이 24일 1시 3분께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을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원전 사고 이후 12년만이다. 방출이 완전히 마무리되기까지는 30~40년이 걸릴 전망이다.
도쿄전력은 이날까지 오염수 1t을 1200t의 바닷물로 희석해 분석해 삼중수소 농도가 국가 기준치의 40분의 1 미만인 것을 확인했다. 날씨도 양호해 운전원이 해수 펌프를 열고 오염수 방출설비를 가동했다. 희석된 오염수는 해저터널을 통해 1㎞ 앞바다로 방출된다.
도쿄전력은 올해 4회에 나누어 약 3만1200t의 오염수를 방출한다. 첫 단계로, 이날부터 17일 동안 7800t을 흘려보낸다.
도쿄전력은 한 달간 방출구 근처에서 모니터링을 매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설비나 모니터링에 이상이 있으면 긴급 차단밸브가 작동해 자동으로 방출이 멈춘다.
진도 5약 이상의 지진이나 쓰나미 경보 등이 나왔을 때는 운전원이 방출을 멈추게 된다.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 내에는 1043기 탱크 용량의 98%인 134만t의 오염수가 고여 있다. 오염수는 빗물 등으로 매일 발생해 해양 방출을 하지 않으면 내년 2~6월께 탱크가 가득 차는 상황이었다.
일본 정부는 관계자의 일정한 이해를 얻었다며 해양 방출을 단행했지만, 인근 해역 어업인들은 일관되게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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