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이번엔 폭풍 2도움,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 도왔다! 꼴찌 마이애미 리그스컵 우승→US오픈컵도 결승 진출 "이게 매직"

이원희 기자 2023. 8. 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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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가 또 한 번 폭풍활약을 펼쳤다.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도 또 한 번의 우승 도전에 나선다.

당시에도 메시가 1번 키커로 나와 처음 골을 넣은 뒤 캘린더가 슈퍼세이브를 선보여 팀 우승을 이끌었다.

글로벌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메시 매직!"이라며 "메시가 놀라운 2개의 어시스트를 올렸다. 마이애미도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컵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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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결승 진출 후 미소 짓는 리오넬 메시. /사진=인터 마이애미 SNS
기뻐하는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의 플레이. /AFPBBNews=뉴스1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가 또 한 번 폭풍활약을 펼쳤다.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도 또 한 번의 우승 도전에 나선다.

마이애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S오픈컵 축구대회 준결승 FC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지만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메시 덕분에 마이애미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마이애미는 최근 열린 리그스컵에서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구단 창단 첫 우승을 이뤄냈다. 당시 메시는 7경기 연속골을 비롯해 총 10골을 몰아쳐 대회 득점왕, 최우수선수상(MVP)까지 차지했다. 리그스컵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북중미 프로팀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분위기를 이어간 마이애미는 미국 팀들만 출전하는 US오픈컵 결승에도 올랐다. 마이애미가 US오프컵 결승 무대를 밟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도 메시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마이애미가 5-3-2 포메이션을 꺼내든 가운데, 메시는 오른쪽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정규시간 90분에 이어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모두 뛰었다.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2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0-2로 지고 있던 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메시는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레오나르도 캄파나의 추격골을 도왔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동점골까지 어시스트했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메시는 하프라인보다 조금 앞선 곳에서 공을 잡은 뒤 기습적으로 롱패스를 시도했다. 이것을 캄파나가 다시 한 번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벼랑 끝에 몰렸던 마이애미도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경기 전 입장하는 리오넬 메시. /사진=인터 마이애미 SNS
인터 마이애미 포메이션. /사진=인터 마이애미 SNS
리오넬 메시 유니폼. /사진=인터 마이애미 SNS
마이애미는 연장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연장 전반 3분 마이애미의 조셉 마르티네스가 역전골을 뽑아내 스코어 3-2, 승부를 뒤집었다. 연장 후반 9분 동점골을 허용해 승부는 승부차기로 흘렀지만, 마이애미에는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마이애미 골키퍼 드레이크 캘린더의 선방쇼까지 더해져 승부차기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이애미는 지난 20일 리그스컵 결승 내슈빌SC와 맞대결에서도 승부차기 접전을 펼쳤다. 당시에도 메시가 1번 키커로 나와 처음 골을 넣은 뒤 캘린더가 슈퍼세이브를 선보여 팀 우승을 이끌었다.

경기 전 몸을 푸는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오른쪽). /AFPBBNews=뉴스1
세리머니하는 리오넬 메시(가운데). /AFPBBNews=뉴스1
이날 통계매체 풋몹은 메시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8.9를 부여했다. 볼터치 85회와 함께 패스성공률 85%를 기록했다. 드리블도 5번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태클도 2개 가져가며 수비에서도 힘을 보탰다. 글로벌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메시 매직!"이라며 "메시가 놀라운 2개의 어시스트를 올렸다. 마이애미도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컵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메시 영입 이후 마이애미는 매번 드라마를 찍어내고 있다. 지난 리그스컵 우승도 그렇고, 이번 US오픈컵 결승 진출도 큰 이변으로 꼽힌다. 잉글랜드 레전드 '미남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활동하는 마이애미는 올 시즌 정규리그 동부 콘퍼런스 15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정규리그 22경기를 치르는 동안 5승3무14패(승점 18)에 그쳤다. 냉정히 꼴찌팀이다. 하지만 메시가 오자 팀 전력이 엄청나게 강해졌다. 연달아 강팀들을 잡아내면서 승리를 추가하고 있다. AP통신은 "미국프로축구는 이제 메시의 리그"라고 극찬을 보냈다.

리오넬 메시(왼쪽)의 어시스트 장면.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리오넬 메시(왼쪽).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왼쪽).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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