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라포르트, 맨시티 떠나 알 나스르행 "잊지 못할 5년...영원히 간직할 추억들"

하근수 기자 2023. 8. 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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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메릭 라포르트가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라포르트가 알 나스르로 향한다! 선수 측과 합의가 이루어졌고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됐다"라고 전했다.

알 나스르행이 유력해진 라포르트가 '시티즌(맨시티 서포터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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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메릭 라포르트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아이메릭 라포르트가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라포르트가 알 나스르로 향한다! 선수 측과 합의가 이루어졌고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라포르트는 연봉 2,000만 달러(약 264억 원)를 받을 것이며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3,000만 유로(약 431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받을 것이다. 라포르트는 다음 주 알 나스르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던 딜'을 의미하는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남기며 이적을 기정사실로 봤다.

알 나스르행이 유력해진 라포르트가 '시티즌(맨시티 서포터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라포르트는 24일 SNS를 통해 "친애하는 시티즌에게. 오늘 나는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5년 반 동안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고 가슴속에 영원히 간직할 추억들이 남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거둔 트로피, 승리, 명승부가 떠오른다. 반대로 부상, 패배, 실수도 기억할 것이다. 트로피부터 좌절, 승리부터 부상까지 모든 것이 여정이었다. 오늘날 나를 만든 모든 순간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여정과 함께 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맨시티 보드진, 코칭스태프와 직원, 드레싱룸에서 함께했던 모든 동료들에게 고맙다. 하늘색 유니폼을 착용하는 것은 내게 영광이자 기쁨이었다. 나를 좋게 기억하길 바란다. 다시 한번 모든 것에 감사하며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다시 만날 때까지"라며 작별 인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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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트는 지난 2018년 아틀레틱 클루브(빌바오)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 전술에 특화된 라포르트는 맨시티 수비 미래로 주목을 받았다. 이적 첫해 라포르트는 리그 35경기를 소화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으로 꾸준히 전력에서 이탈했다. 특히 2019-20시즌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당해 장기간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부터는 주전에서 완전히 밀렸고 올여름 요슈코 그바르디올 영입으로 방출 신세에 놓였다. 결국 라포르트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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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 나스르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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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무대는 사우디아라비아다. 올여름 사우디는 슈퍼스타들을 쓸어 담으며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특히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알 힐랄, 알 나스르가 공격적인 투자를 보여주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조타와 계약했다. 알 아흘리는 호베르투 피르미누, 리야드 마레즈, 에두아르 멘디, 프랑크 케시에가 입단했다. 알 힐랄은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네이마르, 야신 부누를 품었다.

사우디 시대를 시작한 알 나스르도 마찬가지다. 2018-19시즌 이후 달성하지 못한 리그 우승이 절실한 상황.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사디오 마네, 알렉스 텔레스, 다비드 오스피나, 마셀로 브로조비치를 전격 영입했다. 여기에 라포르트까지 데려와 수비진을 보강한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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