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민들 ‘나를 위한 소비’…남성은 의류, 여성은 기초화장품 1위

2023. 8. 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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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민들의 '나를 위한 소비'에 가장 많이 구매한 것은 남성의 경우 의류, 여성은 기초화장품이 각각 첫 손에 꼽혔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아파트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한 '2023 포커스미디어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를 24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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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미디어코리아·한국갤럽
엘베TV 설치된 입주민 1894명 설문
제품 구매 영향력·정보제공 유용 평가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아파트 입주민들의 ‘나를 위한 소비’에 가장 많이 구매한 것은 남성의 경우 의류, 여성은 기초화장품이 각각 첫 손에 꼽혔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아파트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한 ‘2023 포커스미디어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수도권 내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아파트 단지, 주상복합, 오피스텔 입주민 189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2019년과 2021년에 이은 세 번째 리포트다.

아파트 입주민 중 남성은 '나를 위한 소비'로 를 의류 비롯해 ▷패션잡화 ▷기초화장품 ▷주류 ▷건강기능식품 ▷베이커리(간식) ▷신선식재료 ▷차량용품 ▷바디·욕실용품 ▷도서의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은 ▷기초화장품 ▷의류 ▷패션잡화 ▷건강기능식품 ▷신선식재료 ▷베이커리(간식) ▷바디·욕실용품 ▷주얼리 ▷밀키트 ▷다이어트 제품 등을 꼽았다.

응답자들이 최근 3개월간 실천했던 자기계발로는 달리기, 피트니스, 요가 등 '운동'(66%)이 가장 많았다. 건강기능식품, 채소를 섭취하는 '식단관리'(47%), 피부나 모발을 가꾸는 '외모관리'(29%), 외국어 또는 자격증 공부를 하는 '학습활동'(24%)이 상위권에 올랐다. 명상과 수면에 투자하는 '스트레스 관리'(18%)와 사람들을 만나 정보를 교류하는 '네트워킹 소모임'(7%)도 눈에 띄었다.

아파트 입주민이 가장 많이 이용한 생활편의 서비스는 '차량 호출 서비스'(71%)와 티빙, 유튜브 프리미엄 등 '동영상 유료 서비스'(71%), 컬리 같은 '반찬 식재료 배달 서비스'(70%)가 주를 이뤘다.

당근마켓, 중고나라로 대표되는 '중고거래 플랫폼'(56%)이 뒤를 이었으며, 세탁특공대와 같은 '세탁 수거배달'(19%), 청소연구소 등이 제공하는 '청소 가사대행'(15%)이라는 응답도 이어졌다.

아파트 입주민이 엘리베이터TV를 통해 노출되는 제품의 구매 비중도 높았다. 한국갤럽에서 '매체별 상품 검색 및 구매 전환 순위'를 집계한 결과 1위 TV CF, 2위 엘리베이터TV, 3위 동영상 사이트 광고, 4위 SNS 광고, 5위 버스·지하철 광고였 순이었다. 지난 2021년과 비교하면 엘리베이터TV는 4위에서 2위로 상승했고, SNS 광고는 2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

실용적인 정보 제공에 대한 유용성 평가에서도 아파트 입주민 절반가량(52%)이 엘리베이터TV에서 유용한 쇼핑 정보를 얻고 있다고 답했다. SNS 광고(39%), 동영상 사이트 광고(39%), TV(38%), 버스·지하철 광고(31%), 옥외광고(30%)는 모두 30%대에 그쳤다.

한국갤럽은 “우리나라에서 아파트는 주거 공간 이상의 의미를 갖기에 아파트 인프라와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다각도로 연구한 이번 리포트는 아파트 입주민을 고객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엘리베이터TV가 최근 연구조사에서 입주민에게 많은 사랑과 광고 효과를 동시에 인정받는 것은 한국갤럽 같은 전문조사기관과 지속적으로 고객을 연구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생활에 도움을 주는 가치 있는 콘텐츠를 입주민에게 전달하고, 광고주인 파트너사에게는 효과적인 광고 운영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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