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선봉장’ 헤이스 “악연 끊을 것”…제주, 이번엔 ‘대구 징크스’ 깨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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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오는 26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구FC와 격돌한다.
제주는 하지만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에서 13골을 넣으면서 오히려 대구보다 한 골 더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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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제주유나이티드가 오는 26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구FC와 격돌한다. 이번엔 반드시 징크스를 깨고 순위 상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필사적인 각오다.
제주는 현재 순위표 9위(9승7무11패·승점 34)에 올라 있다. 파이널 라운드까지 6경기가 남았지만, 다행인 점은 파이널A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37점)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 남은 경기에서 꾸준하게 승점을 쌓는다면 파이널A 진출뿐만 아니라 더 높은 순위까지 노려볼 만하다.
우선 당장 이번 주말 대구를 잡는 게 우선이다. 하지만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특히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에서 단 1승(5무4패)밖에 없을 정도로 징크스가 계속되고 있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1무1패에 그쳤다.
제주는 하지만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에서 13골을 넣으면서 오히려 대구보다 한 골 더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득점은 많았지만, 순간의 실수 또는 집중력 저하가 패배 또는 무승부로 이어졌던 탓에 승리로 가져오진 못했다. 이번 경기는 원정석을 제외한 홈 응원석이 전석 매진되면서 심리적 압박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공격의 키 플레이어 헤이스의 활약이 절실하다. 그는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8골 4도움을 기록 중인 유리 조나탄과 함께 제주에서 최다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 선수비 후역습을 구사하는 대구를 상대로 상대 진영에서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는 데 만족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두드려야 파생되는 공격 효과가 많다.
헤이스는 슈팅(48개) 및 유효슈팅(28개) 부문에서 각각 리그 5위를 기록할 정도로 적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4일 대구 원정(1-1 무)에서도 과감한 문전 쇄도와 함께 올 시즌 마수걸이포이자 제주 유니폼을 입고 데뷔골을 터트렸다.
헤이스는 “지난 수원삼성 원정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게 아쉽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 이번에 다시 분위기를 끌어 올려야 한다”며 “특히 그동안 대구를 만나면 이상하게 꼬였다. 집중력이 더 요구되는 한판이다. 선수단 모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는 악연을 끊고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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