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일제잔재 청산' 1만8000여 필지 토지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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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일제 토지 수탈 흔적 청산에 나선다.
익산시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과 LX전북지역본부, LX익산지사와 함께 일본인 명의(적산토지)와 일본식 명의(창씨개명) 토지 소유자에 대한 조사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함열지적계 관할 전체 1만8000필지에 대한 일제 잔제 명의 토지 자료를 추출·제공하고, LX익산지사는 실태 및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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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일제 토지 수탈 흔적 청산에 나선다.
익산시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과 LX전북지역본부, LX익산지사와 함께 일본인 명의(적산토지)와 일본식 명의(창씨개명) 토지 소유자에 대한 조사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함열지적계 관할 전체 1만8000필지에 대한 일제 잔제 명의 토지 자료를 추출·제공하고, LX익산지사는 실태 및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LX전북본부와 공간정보연구원은 실사 자료를 토대로 데이터 분석을 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는 토지관리시스템인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과 LX에서 자체 운영 중인 '랜디고' 시스템이 활용된다. 이들 기관은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창씨 개명 형태를 추적해 작업의 효율화를 높일 방침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찾아낸 창씨개명으로 인한 일본식 명의 토지와 일본인 명의 토지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국유화 등 필요한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작은 땅이라도 끝까지 찾아내 소중한 자산을 국가와 국민의 품으로 되돌리겠다"며 "일제 잔재 청산의 선도 도시 익산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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