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시작‥이 시각 후쿠시마
◀ 앵커 ▶
그럼 일본 후쿠시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인수 기자,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한 부두에 있습니다.
도쿄전력이 한시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예정인데요.
이곳에는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체념과 함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오늘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1시쯤 해수 이송 펌프를 가동해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그제 오염수 1톤을 1200톤의 바닷물을 섞어 희석하는 작업을 벌였는데요.
이 희석된 물을 확인한 결과 삼중수소의 농도가 기준치 이하였고 방류를 위한 기상과 해양조건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일본 원자력개발연구기구가 확보한 물의 표본에서도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보다 낮게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톤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천8백 톤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입니다.
이후 도쿄전력은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개할 방침입니다.
오늘도 방류 직후 바다에 배를 띄워 물과 어류 등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하게 되는데요.
이 측정 자료는 빠르면 27일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장인수 기자(mangpobo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1761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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