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오염수 방류 오후 1시 개시"
◀ 앵커 ▶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잠시 뒤인 오후 1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방류를 시작합니다.
동일본대지진 발생 이후 12년 만에 오염수 해양방류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건데요.
현지 기상상황도 나쁘지 않아서 오염수 방류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발생 이후 12년 만입니다.
이에 따라 도쿄전력은 하루 460톤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같은 작업을 17일 동안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천8백톤을 바다로 내보냅니다.
다핵종제거설비, ALPS로 거를 수 없는 삼중수소는 바닷물로 희석해 농도를 낮춥니다.
일본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리터당 1천5백 베크렐까지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2일 도쿄전력은 1톤 가량의 오염수를 바닷물과 혼합해 대형수조에 담았습니다.
수조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를 만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조금 전 기자회견서 도쿄전력은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를 만족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는 즉시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바닷물과 어류를 채취해 삼중수소의 농도를 측정합니다.
오늘 측정한 수치는 이르면 오는 27일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 직원들도 방류 첫날부터 오염수의 안전기준 부합 여부를 확인하고 감시 자료를 실시간 공개합니다.
남은 변수는 기상상황이지만 바다의 물결이 높지 않아 오염수 해양방류는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17614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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