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보다 똑똑해요” 루닛, AI플랫폼 개발로 암 정복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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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이 챗GPT의 기술을 뛰어넘는 AI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서범석 대표는 기존 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AI 솔루션' 사업에 이어 AI 기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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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사업으로 확장
10년 뒤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5조원 달성 목표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엑스레이 사진만 띄우면 AI가 알아서 진단”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이 챗GPT의 기술을 뛰어넘는 AI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암 진단 영역을 넘어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10년 뒤면 매출 10조원 성과를 낸다는 포부도 밝혔다.
루닛은 24일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에서 창립 10주년 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담은 '비전 2030'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서범석 대표는 기존 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AI 솔루션' 사업에 이어 AI 기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루닛은 암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한 AI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실제 루닛이 개발한 시험(데모) 단계의 AI플랫폼으로 암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봤을 때 구글이 개발한 AI보다 정확도가 높았다”며 “엑스레이 이미지를 띄워놓고 챗GPT와 같이 분석해달라고 하면 AI가 알아서 분석해주고 솔루션까지 내놓는다”고 말했다.
실제 서 대표는 이 자리에서 AI 플랫폼을 시연했다. 엑스레이 이미지를 띄우고 AI에 종양, 결절 등을 찾아달라고 입력하자 수 초 내 결과값이 나왔다. 정확도는 95% 이상이며 보다 자세한 정보도 추가로 얻을 수 있었다.
플랫폼 구축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데이터 수집이다. 이를 위해 루닛은 전 세계 검진센터, 지역거점 병원, 임상시험 기관, 암센터 등에서 암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고도화된 AI 학습 모델로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이후 의료 데이터를 의료기관 시스템에 직접 설치해 관리하는 통합형 AI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는 것이다.
루닛이 개발하는 AI 플랫폼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자동화된 AI 모델을 통해 학습함으로써 암 진단 및 치료 예측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보다 빨리 암을 발견, 맞춤형 정밀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루닛은 향후 AI의 판독 정확도가 100%에 가까워 자율형 AI가 독립적으로 영상을 판독하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하나의 의료영상으로 온몸에 존재하는 모든 암을 검진 가능한 '전신 MRI' 개발도 추진한다. 서 대표는 “전신 MRI는 기존 영상진단 방식에 비해 높은 검출률과 낮은 위양성률을 보이고 있고, 방사선 노출 위험도 없어 암 검진을 위한 다음 솔루션이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유전체학, 미생물학 등 질병 연구를 위한 다양한 분석 및 접근법을 뜻하는 멀티오믹스(Multiomics, 다중체학) 방식을 적용, 최적의 암 치료를 위한 멀티오믹스 바이오마커도 개발할 예정이다.
루닛은 신약개발에도 나선다. 루닛은 유망한 신약개발 후보 물질에 루닛 스코프를 적용해 긍정적 결과가 도출되면 기술이전(라이선스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직접 개발해 상업화하거나 대형 제약사에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기존 진단 사업 매출은 계속 성장 중이어서 2025년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10년 뒤 매출 10조, 영업이익 5조 목표를 위해 다양한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백승욱 루닛 창업자 겸 의장은 “10년 동안 루닛은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좋은 팀으로 성장해왔다”며 “향후 10년 암 정복을 위한 보다 좋은 기술을 가진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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