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농협직원·택시기사, 세심한 관찰로 전화금융사기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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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에서 농협직원과 택시기사의 세심한 관찰과 기지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막았다.
문경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범죄 피해를 예방한 문경 소재 농협지점 직원 A(여·20대)씨와 택시기사 B(60대)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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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문경에서 농협직원과 택시기사의 세심한 관찰과 기지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막았다.
문경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범죄 피해를 예방한 문경 소재 농협지점 직원 A(여·20대)씨와 택시기사 B(60대)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은행을 방문해 5000만 원을 인출하려는 고령의 고객이 사용처와 목적을 밝히지 않고 현금과 수표를 나눠 인출하려 하자 A씨가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연루된 피해자임을 의심했다.
A씨는 현금인출을 지연시키면서 즉시 112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택시기사 B씨는 택시에 탄 승객이 "아들이 납치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당장 구미로 가서 돈 2000만 원을 줘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임을 직감했다.
이에 B씨는 승객을 태운 채 관할파출소로 찾아가 해당 전화가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확인하며 피해를 막았다.
김정란 문경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은 범죄 특성상 한 번 피해를 입으면 회복이 어렵지만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으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보이스피싱 범죄에서 안전한 문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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