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 최수영 "100점 케미 전혜진, 엄마로 만난 건 행운" [인터뷰M]

백승훈 2023. 8. 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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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영이 선배 전혜진과 '남남'에서 모녀 연기 합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남남'은 철부지 엄마(전혜진)와 쿨한 딸(최수영)의 '남남' 같은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전혜진과의 모녀 연기 케미는 몇 점 정도 줄 수 있냐"는 질문에, 최수영은 "당연히 100점을 주고 싶다"며 전혜진의 엄청난 팬이었음을 강조했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담아낸 최수영과 전혜진의 '남남'은 지난 22일 12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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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영이 선배 전혜진과 '남남'에서 모녀 연기 합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4일 오전 최수영은 iMBC연예와 서울 강남구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극본 민선애·연출 이민우)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남남'은 철부지 엄마(전혜진)와 쿨한 딸(최수영)의 '남남' 같은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최수영은 극 중 철없는 엄마 은미의 딸 김진희 역을 맡았다. 앙숙 같지만 끈끈한 가족애가 있는 전혜진과 최진희의 현실 모녀 스토리가 많은 모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렀다.

"전혜진과의 모녀 연기 케미는 몇 점 정도 줄 수 있냐"는 질문에, 최수영은 "당연히 100점을 주고 싶다"며 전혜진의 엄청난 팬이었음을 강조했다.

최수영은 "전혜진 선배가 작품을 한다고 들었을 때, '어떻게 내가 전혜진을 직장 상사도 아니고 언니도 아니고, 엄마로 만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너무 행운이었다. 팬심을 섞어 이 작품이 전혜진의 '인생캐'를 만들어줄 것이라 생각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가 선배의 인생 캐릭터를 만드는 데 누가 되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빛날 수 있게 이 드라마를 잘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조연이 아닌 주연. 전혜진과 동등한, 그 이상의 에너지를 내며 연기로 맞붙어야 했다. 최수영은 "감독님께서 '네가 혜진 배우를 잘 받아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받아주기만 하라고 널 캐스팅한 게 아니다. 진희의 에너지도 더 크게 자리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그 말을 듣고 솔직히 처음에는 쫄았다. 한 2~3주 지나고 진짜 현장이 편해질 때 진희가 손에 잡히더라"고 말했다.

최수영은 "영화 '걸캅스' 등 에서도 에너지를 많이 쓰는 연기를 해본 적 있지만, 주인공으로서 이 정도의 큰 에너지로 연기한 건 '남남'이 처음이었다"며 연기적인 발전도 있었음을 언급했다. 제작진을 믿고 편하게 연기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도 강조했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담아낸 최수영과 전혜진의 '남남'은 지난 22일 12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사람엔터테인먼트, KT스튜디오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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