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르장머리 없어" 오재원, 양창섭 향한 막말로 또 논란

김주희 기자 2023. 8. 2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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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논란 속에 마이크를 내려놓은 오재원 전 스포티비 해설위원이 또 구설에 휩싸였다.

오재원 전 해설위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양창섭의 수차례 이름을 거론했다.

오재원 전 해설위원과 양창섭의 문제는 두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6월25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전서 마이크를 잡은 오재원 전 해설위원은 7회 양창섭이 SSG 최정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자 "이거는 대놓고 때린 건데"라며 빈볼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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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전 해설위원, 인스타 라이브 통해 양창섭 이름 거론하며 욕설
지난 6월 중계 당시 몸에 맞는 공 두고 감정 싸움 벌여
오재원 스포티비 해설위원. (사진=스포티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거듭된 논란 속에 마이크를 내려놓은 오재원 전 스포티비 해설위원이 또 구설에 휩싸였다. 이번엔 양창섭(삼성 라이온즈)을 향해 무분별한 욕설을 쏟아냈다.

오재원 전 해설위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양창섭의 수차례 이름을 거론했다.

"다 양창섭 때문에 시작됐다"며 "버르장머리가 너무 없어서 여러 사건들이 겹치다 보니 참을 수가 없었다"고 분노했다.

돌멩이를 들고는 "내가 이걸로 던져도 너보다 잘 던지겠다"며 양창섭을 비하하고는 "이걸로 한 번 맞아볼래? 얼마나 아픈지"라고 막말을 하기도 했다.

"오재원을 탈무드로 깠다. 중 2병이다"라거나 2015 프리미어12 우승 반지를 보여주며 "내가 나라를 위해 나라를 바쳤다"며 욕설을 내뱉었다.

손가락 욕을 하며 "창섭아, 이거 먹어"라고 말하는 장면도 담겼다.

야구 선배가 후배를 저격해 욕설과 함께 비난을 퍼붓는 장면은 좀처럼 보기도, 이해하기도 힘든 모습이다.

오재원 전 해설위원과 양창섭의 문제는 두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6월25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전서 마이크를 잡은 오재원 전 해설위원은 7회 양창섭이 SSG 최정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자 "이거는 대놓고 때린 건데"라며 빈볼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가장 싫어한다"며 "사과할 필요도 없다. 던지자마자 이전부터 이상해서 제가 좋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건 대놓고 때린 거다. 최정 선수가 모를 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정도, SSG측도 별다른 제스처를 취하지 않고 경기는 마무리됐다.

양창섭이 경기 후 인스타그램에 인스타그램에 탈무드를 인용해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라는 문구를 남기면서 감정 싸움이 번졌다.

자신의 발언을 겨냥하는 듯한 게시물에 오 전 해설위원 역시 탈무드 구절로 맞섰다. 그는 "어리석은 사람은 들은 것을 이야기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본 것을 이야기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결국 이 일의 여파로 오 전 해설위원은 스포티비와 계약을 해지하고 마이크를 내려놨다.

앞서 오 전 해설위원은 '코리안특급' 박찬호를 저격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그는 "난 코리안특급을 매우 싫어한다"며 "한 번씩 해설하면서 바보로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그것에 대한 책임을 져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비난해 뭇매를 맞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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