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뜻대로 안 돼서"…게임사 자유게시판에 살인예고 글 올린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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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당 게임사 임직원들에 대한 살인예고 글을 올린 20대가 구속됐다.
경찰은 게임사에 대한 압수영장 집행을 통해 A씨의 거주지를 확인, 살인예고 글 게시 당일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현재까지 모두 52명의 살인예고 글 게시자를 검거해 이중 A씨 등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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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뉴스1) 최대호 기자 = 게임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당 게임사 임직원들에 대한 살인예고 글을 올린 20대가 구속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쯤 국내 유명 게임회사 자유게시판에 "○○○ 반드시 살해하고, 니들 밑에서 일하는 놈들 전부 죽여줄게"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게임사에 대한 압수영장 집행을 통해 A씨의 거주지를 확인, 살인예고 글 게시 당일 A씨를 긴급 체포했다.
부천에서는 지난 6일 오후 6시55분쯤 포털사이트 흉기난동 기사에 "부천역 7시 5명 목표"라는 글을 올린 B씨(2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B씨는 경찰에서 "친구를 기다리다가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B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경찰은 그가 다른 기사 등에도 과격한 댓글을 다수 게시한 사실을 확인, 구속수사를 결정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현재까지 모두 52명의 살인예고 글 게시자를 검거해 이중 A씨 등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를 연령대로 구분하면 10대가 25명(48%)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12명(23%), 30대 9명(17.3%) 순이었다.
범행동기는 '재미나 관심을 받고 싶어서'가 55.73%(26명)로 가장 높았으며, '홧김에'가 23%(12명)로 그 뒤를 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순간의 감정을 참지 못하고 홧김에 살인예고 글을 올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강력한 처벌이 뒤따르는 만큼 어떠한 경우에도 살인예고 글을 게시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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