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10년 활약→전력외 취급 날벼락…"계약 만료까지 버티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에서 지난 9시즌 동안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던 다이어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다이어는 올 시즌 토트넘이 치른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모두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며 결장했다. 지난시즌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출전했던 다이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팀내 입지가 급격하게 축소됐다. 다이어는 지난시즌 이후 토트넘의 주장단에서도 제외됐다.
영국 매체 TBR은 24일(한국시간) '다이어는 토트넘의 경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자신의 전 소속팀인 스포르팅으로 복귀할 수도 있다. 다이어는 더 이상 토트넘에서 선호되지 않는 선수'라며 '토튼넘은 신예 수비수 필립스를 영입해 미래를 대비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영입한 판 더 벤은 토트넘 합류 직후 로메로와 함께 토트넘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고 여전히 1군에서 훈련을 하고 있지만 얼마나 오래 머물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 종료 이전까지 다이어를 이적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면서도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다이어는 토트넘을 떠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다이어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훈련하기 좋은 날'이라며 토트넘에서의 훈련 사진을 올리며 경기 출전에 대한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다이어는 지난 2014-15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270경기에 출전했다. 공격 가담력도 보유한 다이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 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49경기에 출전한 다이어는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올 시즌 토트넘에서 전력 외로 분류됐다.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추가 영입을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풀럼의 수비수 아다라비오요 영입설이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다이어 방출과 함께 수비진 개편에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다이어는 올 시즌 계약 종료까지 팀에 잔류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의 수비수 다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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