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스페인 신성 ‘충격 대반전’…예상 깨고 사우디행 ‘히어 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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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신성' 가브리 베이가(21·셀타 데 비고)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
올여름 복수의 유럽 빅 클럽과 연결되면서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그는 젊은 나이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이적을 택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베이가가 알아흘리로 간다. 이미 모든 당사자 간의 합의는 끝난 상태"라고 소식을 전하면서 특유의 '히어 위 고'라고 문구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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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인 신성’ 가브리 베이가(21·셀타 데 비고)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 올여름 복수의 유럽 빅 클럽과 연결되면서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그는 젊은 나이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이적을 택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베이가가 알아흘리로 간다. 이미 모든 당사자 간의 합의는 끝난 상태”라고 소식을 전하면서 특유의 ‘히어 위 고’라고 문구를 덧붙였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대반전’이다. 당초 베이가는 올여름 복수의 유럽 빅 클럽과 꾸준히 연결됐었다. 대표적으로 나폴리와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있었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로부터 ‘러브콜’도 받았다.
그중에서도 베이가는 최근까지 나폴리와 가장 가깝게 연결됐다. 실제 로마노 기자는 이달 초 구두 합의를 맺었다고 전하면서 사실상 이적이 임박했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 특유의 ‘히어 위 고’ 문구를 덧붙였다. 실제 메디컬 테스트와 최종 서명만 하면 공식발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베이가는 하지만 나폴리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에 계약 조건이 뒤틀렸다. 구단 간 이적료 및 보너스를 두고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협상은 원점으로 돌아갔고, 그 사이에 알아흘리로부터 거액의 오퍼를 제안받으면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택했다. 실제 1,200만 유로(약 172억 원) 수준의 연봉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앞둔 베이가는 앞서 먼저 이적한 리야드 마레즈(32)와 호제르 이바녜스(24), 알랑 생막시맹(26), 메리흐 데미랄(25), 에두아르 멘디(31), 프랑크 케시에(26), 호베르투 피르미누(31·이상 알아흘리) 등과 동료가 되면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베이가는 지난 2020년 셀타 데 비고에서 프로에 데뷔해 혜성같이 등장한 ‘신예’다. 주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스페인 출신답게 기본적으로 패싱력과 발재간, 창의성이 뛰어나다. 여기다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과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이다. 현지에서는 전천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설명한다.
데뷔 첫 시즌과 두 번째 시즌 베이가는 모든 대회에서 각각 6경기(선발 1경기)와 10경기(선발 2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시즌 꾸준하게 기회를 받더니 공식전 39경기(선발 30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올리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사진 = Fabrizio Romano,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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