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대곡~일산역 연장, 26일부터 첫 운행

이상호 기자 2023. 8. 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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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서해선의 대곡역에서 일산역까지 연장 운행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경기 고양시는 25일 경의중앙선 일산역 복합커뮤니티센터 부지에서 서해선 대곡~일산역 연장 개통식을 열고, 다음 날인 26일 오전 5시 일산역에서 열차가 첫 운행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서해선 연장은 지난 7월 1일 대곡~소사 구간 개통에 이어 대곡역에서 기존 경의중앙선 철로를 따라 곡산·백마·풍산·일산역까지 4개역 6.8㎞가 더 연결되는 것이다.

경기 고양시 제공

일산역까지 서해선이 연장되면 일산역~김포공항은 기존 50분에서 19분으로, 일산역~소사역은 기존 77분에서 29분으로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고 고양시는 설명했다.

고양시는 경의중앙선을 공용으로 이용하는 연장 구간 운행을 위해 총 109억 원을 들여 개통 준비작업을 진행했다.

앞서 개통된 대곡-소사선은 2018년 안산 원시역에서 소사역까지 개통된 서해선 북쪽 연장 구간 사업이다. 서해선은 충남 홍성군 홍성역을 연결하는 철도다. 대곡소사선 개통은 2016년 6월 착공 이후 7년 만에 이뤄졌다.

파주시는 서해선의 파주 운정역까지의 연장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해선 파주 연장사업은 지난 6월 국가철도공단의 수요분야 전문가 검증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파주시는 2021년 12월 서해선의 운정역 연장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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