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통제'까지.....항저우AG 金 위해 선수촌 규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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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지난 대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내 규율을 강화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의지가 남다르다.
약 30일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 준비에 온전히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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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박윤서 기자 = 대한체육회가 지난 대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내 규율을 강화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의지가 남다르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 49개에 그치며 3위에 머물렀다. 75개의 금메달을 따낸 2위 일본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금메달 49개는 한국이 21세기 들어 아시안게임에서 수확한 최소 금메달 개수다.
대한체육회는 항저우 대회 목표로 종합 3위를 제시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의 경기력을 반전시키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 더구나 일본과의 금메달 격차를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장재근 선수촌장은 "매일 어떻게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이제는 선수촌장으로 선수들과 함께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흐트러진 선수들의 평정심을 확고히 잡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시스템에 변화를 줬고 모두 잘 따라와 줘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뜨거운 열정과 열기를 국민에게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선수촌 규율과 훈련 시스템에 변화를 줬다. 약 30일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 준비에 온전히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다.
장 선수촌장은 "자율성을 강조했는데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메달 수가 처졌다. 그래서 새벽 운동을 통해 정신력을 강화했고, 지금은 의무적으로 하고 있다. 경기력이 좋아지지 않아서 훈련과 마음가짐을 강화하려 한다. 산악 훈련도 2주에 한 번씩 하며 태릉 시절에 가졌던 뜨거운 마음과 메달을 향한 집념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밤 12시 이후 와이파이 연결도 끊었다. 1인 1실이어서 확인을 할 수 없다. 밤 12시 이후에 인터넷을 쓰면 훈련에 지장을 줄 것 같아서 규정을 만들었다"며 "이 부분은 이번 아시안게임 이후에 다시 고민해 보겠다. 선수들과 정확한 룰에 따라 움직이려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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