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가덕도신공항 2029년 적기 개항"…부산시 "차질없이 추진"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 연말 확정·고시

가덕도신공항 근접조감도(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국토교통부가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가덕도신공항의 기본계획을 올해 말까지 확정·고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힌 것과 관련해 부산시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기본계획(안)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지난 3월 대통령 특별지시로 발표한 2029년 조기개항 상세 로드맵을 확정하고 남부권 관문공항의 위상에 걸맞은 공항 시설규모를 반영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남부권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려준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시는 원활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안)이 조속히 확정·고시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전문가 논의 등 면밀한 검토를 거쳐 기본계획(안) 개선방안을 마련·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설계·시공을 전담할 건설공단 설립법안의 연내 통과 추진과 지역 지역 기업 우대기준도 함께 마련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공항 건설 예정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과 재정착 지원 방안도 충실히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공항 지원 기능을 완벽하게 갖춘 공항복합도시 조성에 나선다.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 일원에 666만9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기본 계획에 따르면 가덕도 신공항은 24시간 운영 가능한 국제공항으로 건설된다. 활주로, 여객·화물터미널, 공항 접근도로‧철도 건설 및 물류‧상업 시설 등을 위한 장래 활용 부지도 마련된다.

국토부는 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신설을 추진한다. 현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의 심사를 받고 있다. 다음달부터 기본계획(안)에 대해 관계부처, 지자체 협의 및 의견수렴을 본격화한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