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미국 연구팀 “대형 산불 연기가 와인 맛에도 영향”

KBS 2023. 8. 24. 12: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올여름 이상 고온 현상으로 세계 각지에서 대형 산불이 끊이질 않고 있죠.

특히 산불로 인한 짙은 연기가 대기질 오염은 물론 포도 농장에도 영향을 미쳐 와인에서 탄 맛이 난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탄 맛이 나는지 미국 연구팀이 포도를 연기에 노출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티오페놀'이라는 물질이 주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티오페놀은 조리된 고기와 생선에서 흔히 검출되는 물질로 주로 진한 국물 맛이나 고기 맛을 내서, 와인 등 알코올음료에선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앞으로 기후변화로 신불의 발생 빈도나 규모가 커지면서, 와인의 주원료인 포도 농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결국 미국 캘리포니아와 프랑스 등 대규모로 와인을 생산하는 농가들은 새로운 와인용 포도 재배지를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