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중국·일본 다음 3위 목표" 대한체육회, 항저우 AG 金 45~50개 기대
[마이데일리 = 진천 이현호 기자] 대한체육회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 3위 자리를 노린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11시 진천선수촌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기홍 대한체육회 회장, 최윤 선수단장, 장재근 선수촌장(부단장)을 비롯해 양궁 김우진, 탁구 신유빈, 태권도 장준, 사격 김보미, 펜싱 구본길 등 주요 선수들이 함께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했다.
먼저, 이기흥 회장은 “아시안게임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대회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자신의 실력을 펼치기 위해 이 시간에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이어 “대한체육회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경기에 집중해 최상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세계 무대 리더로 나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세대교체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선수들이 목표한 바를 이뤄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목표를 종합 3위로 설정했다. 최근 5개 대회에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3위) 제외 모두 2위를 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낮은 목표 설정이다.
이기흥 회장은 “목표는 종합 3위다. 많은 노력을 했지만 세대교체 과정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경기력이 올라올 수 없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기존 대회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훈련 빈도도 떨어졌다. 경쟁 상대는 일본이다.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 준비하면서 10배 정도 투자했다. 한국과 일본 사이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금 49개)과 일본(금 75개)의 금메달 격차가 많이 났다. 이번에는 최소 10개 이상 회복될 것이다. 수영, 바둑, 브레이킹 등 생소한 종목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금메달 수를 45~50개로 예상했다. 수영(6), 양궁(6), 펜싱(4), 태권도(4), 근대5종(4), 소프트테니스(3), 바둑(3), 배드민턴(2), 골프(2), 사격(2), 스포츠 클라이밍(2), 유도(2), 롤러(2), e-스포츠(2)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 선수단은 총 39개 종목에 1,140명이 참가한다.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단 결단식은 오는 9월 12일에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선수단 본단은 9월 20일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종목별로 일정에 따라 개별 이동하는 선수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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