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목표가 종합 2위 아닌 3위? "세대교체와 종목의 체질 변화 기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설정한 목표는 종합 3위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39개 종목에 총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45~50개를 획득해 종합 3위에 오르겠다고 발표했는데 과거 대회에 비해 목표가 하향 조정됐다.
한국은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에 이어 종합 순위 2위를 차지한 경우가 많았지만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금메달 49개를 획득해 일본(金 75개)에 종합 2위를 내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설정한 목표는 종합 3위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39개 종목에 총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45~50개를 획득해 종합 3위에 오르겠다고 발표했는데 과거 대회에 비해 목표가 하향 조정됐다. 예전에는 중국에 이어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겠다는 게 한국 선수단의 목표였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목표를 그렇게 설정한 것은 그동안 많은 노력을 했지만, 세대교체 과정에 있기 때문에 하루이틀 만에 올라올 수가 없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대회 준비가 원활하지 않았고 훈련 빈도 등도 약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기흥 회장은 "우리의 (2위 경쟁) 상대는 일본"이라며 "일본은 지난 도쿄올림픽을 치르면서 우리보다 10배 정도 투자를 많이 해왔다. 그래도 지금은 우리가 그 격차를 많이 줄이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에 이어 종합 순위 2위를 차지한 경우가 많았지만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금메달 49개를 획득해 일본(金 75개)에 종합 2위를 내줬다. 일본에서 개최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 만에 3위에 머물렀다.
당시 일본은 도쿄올림픽 유치를 확정한 후 엘리트 스포츠에 대대적인 투자를 펼쳐 전반적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린 상태였다. 올림픽 이후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기흥 회장은 "자카르타 때는 우리와 일본의 금메달 차이가 많았다. 지금은 그 격차에서 최소한 10개 이상은 회복이 될 것이다. 격차가 그만큼 줄었기 때문에 진일보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기대하는 효자 종목은 무엇일까. 대한체육회는 양궁과 수영에서 각각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펜싱, 태권도, 근대5종에서도 각각 금메달 4개를 따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18년 자카르타 대회 이후 하향세를 보였던 경기력을 반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강세 종목이 기존 투기 종목 위주에서 수영, 육상 등 기초 종목으로 체질이 변화하는 가능성을 볼 기회를 엿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기흥 회장은 "바둑과 브레이킹 댄스 등 생소한 종목에서도 선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진천=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하성은 열심히 안 한 적이 없어" 특급 1번타자 활약에 행복한 SD 감독
- '김하성 없는 샌디에이고? 상상만 해도 몸이 떨릴 수준'
- '류현진 폼 미쳤다' 토론토, SNS에 센스만점 축하 메시지
- MLB닷컴 '영리한 류현진은 젊은 타자에게 위협적인 존재'
- 류현진의 '66마일' 아리랑 커브에 고개 숙인 괴물 유망주
- "트럼프 몸무게 얼마?" 내기도 등장…'생애 최초 머그샷' 기로에 선 트럼프
- 고등학생이 만든 '나비팔찌' 수익금, 위안부 할머니께 기부
- "아파트 복도에 가위들고 서있다"…112 신고에 60대 응급입원 조치
- 檢, 현근택 변호사 압수수색…'쌍방울 재판자료 유출' 관련
- 홍차 마시다 죽고, 병원서 추락하고…푸틴 주변 '의문의 죽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