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업 71% "연말까지 경기침체로 감원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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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올 연말까지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민간경제개발조사위원회는 총리실에 제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기업 설문조사 결과 연말까지 기업들의 감원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설문 대상 기업 9천560곳 중 82%는 올 하반기에 사업을 줄이거나 중단 또는 종료하겠다고 답했다.
감원을 계획 중인 기업 중 절반은 호찌민과 인근 빈즈엉성 등 남부 공단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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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올 연말까지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민간경제개발조사위원회는 총리실에 제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기업 설문조사 결과 연말까지 기업들의 감원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설문 대상 기업 9천560곳 중 82%는 올 하반기에 사업을 줄이거나 중단 또는 종료하겠다고 답했다.
또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기업 7천300곳 중 71%가 주문량 감소 등을 이유로 직원 감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감원을 계획 중인 기업 중 절반은 호찌민과 인근 빈즈엉성 등 남부 공단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디다스, 나이키, 리복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 운동화를 생산하는 대만 계열 기업 푸옌은 추가로 1천200명을 해고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호찌민 노동국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26일 퇴직금 금액 등이 포함된 구조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직원 4만명을 두고 있으며, 올해 들어 주문량 감소 때문에 8천명 규모의 감원을 추진해왔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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