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건설은행 상반기 순익 30조원·3.36%↑..."저금리로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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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은행권 자산 규모 2위인 건설은행은 2023년 1~6월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6% 늘어난 1673억4400만 위안(약 30조3830억원)을 기록했다고 거형망(鉅亨網)과 상해증권보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건설은행이 전날 발표한 상반기 결산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저금리 상황에서 순이자수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3%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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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은행권 자산 규모 2위인 건설은행은 2023년 1~6월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6% 늘어난 1673억4400만 위안(약 30조3830억원)을 기록했다고 거형망(鉅亨網)과 상해증권보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건설은행이 전날 발표한 상반기 결산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저금리 상황에서 순이자수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3% 줄었다고 밝혔다. 2022년 상반기 순익은 1618억9900만 위안이다.
중국 국유은행은 둔화하는 경기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정부의 압박을 받으면서 이윤 추구가 저해되고 있다.
수익성을 볼 때 주요지표인 순마진율은 건설은행이 6월 말 시점에 1.79%로 3월 말 시점 1.83%에서 0.04% 포인트 떨어졌다.
건설은행은 결산보고에서 "중국이 경기회복과 산업 고도화의 중대한 시기에 있으며 내수가 아직 불충분하고 경기회복 기반을 견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설은행은 하반기에도 대형 국유은행으로서 책임을 다해 실물경제에 강력한 금융지원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건설은행의 부실채권률은 6월 말 1.37%로 3월 말 1.38%에서 0.01% 약간 저하했다.
중국 은행권은 정부가 부동산 채무 위기에 대응해 경기 부양을 서두르면서 채산성에 타격을 받고 있으며 신용 수요를 끌어 올려야하는 과제까지 안고 있다.
7월 신용 증가율은 사상 최저로 떨어졌고 대형 부동산 개발사가 연달아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직면했다.
또한 그림자은행과 관련한 자산운용사들도 지불을 연체하면서 중국 금융에 대한 리스크가 확산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21일 대출 기준금리인 1년물 LPR을 3.45% 0.10% 포인트 낮췄다.
주택론인 5년물 LPR은 4.20%로 동결했지만 1년물 LPR 인하로 은행권 순이자 마진은 압축이 불가피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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