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강 해외 경주마들, 코리아컵·코리아 스프린트 출전 과천 집결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역대 최강의 해외 경주마들이 하늘길을 뚫고 과천으로 집결한다.
한국경마 최고의 무대이자 단 두 개뿐인 국제초청경주 ‘코리아컵(IG3·1800m)’과 ‘코리아 스프린트(IG3·1200m)’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두 경주는 총 상금은 직전보다 10억원 늘어나 30억원 규모로 커졌다. 지난해 한국에 두개의 트로피를 모두 내줬던 해외 관계자들은 여느 때보다 강력한 명마들로 한국 원정을 준비하고 있다. 외국의 경주마들은 경주별로 각 3두씩, 총 6두가 출전한다. 세계적인 경마 강국 일본의 경주마 4두와 홍콩의 2두가 해외 원정의 주인공들이다.
◇코리아컵 해외 출전마(3두)
①크라운프라이드(CROWN PRIDE·일본, 국제레이팅 116)
생산국 : 일본 / 성별 : 수 / 연령 : 4세 / 모색 : 흑갈색 / 통산전적 : 11전 3승, 2위 4회 / 마주 : 테루야요시다, 조교사 : 코이치신타니
그야말로 명품 혈통이다. 크라운프라이드의 할아버지는 90년대 말 ‘일본총대장’이라 불린 ‘스페셜위크’, 외할아버지는 2010, 2011년 일본 씨수말 랭킹 1위 ‘킹카메하메하’다. 지난해 3월 두바이에서 열린 ‘UAE더비’를 우승한 크라운프라이드는 5월 미국으로 건너가 세계 최고의 무대인 ‘켄터키더비’에 도전해 13위를 기록했다. 이후 일본으로 복귀해 ‘일본TV배’, ‘JBC클래식’, ‘챔피언스컵’에 연달아 출전해 모두 2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세계 최고 상금이 걸린 ‘사우디컵’과 ‘두바이월드컵’에 연이어 출전해 모두 5위를 기록했다. 1분 51초 3의 1800m 최고기록을 보유한 크라운프라이드는 올해 일본 중앙경마 다승 1위(101승)인 카와다 유가 기수와 함께 코리아컵에 도전한다.
②글로리아먼디(GLORIA MUNDI·일본, 국제레이팅 115)
생산국 : 일본 / 성별 : 수 / 연령 : 5세 / 모색 : 갈색 / 통산전적 : 17전 7승, 2위 3회, 3위 1회 / 마주 : 요시다 카즈미 / 조교사 : 류지 오쿠보
첫 해외원정 출전에 나서는 ‘글로리아디’의 요시다 카즈미 마주는 흥미롭게도 ‘크라운프라이드’를 소유한 요시다 테루야 마주의 제수씨다. 카즈미 마주는 이미 2015년 뚝섬배(G3·1400m)에서 원정 우승을 차지한 ’에스메랄디나‘의 마주로 한국의 경마팬들에게 각인된 바 있다. 장미의 품종에서 이름을 딴 ’글로리아먼디‘의 부마는 ’크라운프라이드‘의 외할아버지인 ’킹카메하메하‘다. ’글로리아먼디‘는 올해에만 두 번의 대상경주를 우승했다. 1800m 최고기록은 1분 50초 6으로 ’크라운프라이드‘에 앞선다.
③아파치패스(APACHE PASS·홍콩, 국제레이팅 95)
생산국 : 호주 / 성별 : 거 / 연령 : 7세 / 모색 : 갈색 / 통산전적 : 31전 4승, 2위 5회, 3위 4회 / 마주 : 레오레이싱조합 / 조교사 : 피에르 응
2016년 호주산 경주마로 2∼3세에는 서호주 지역에서 7전 1승, 2위 1회, 3위 2회를 기록하고 홍콩으로 수출됐다. 홍콩에서는 올웨더(인조트랙)에서만 3승과 4번의 2위를 기록 중이다. 올웨더 12번의 출전 중 10번이 1650m 경주이며, 1800m 기록은 1분 46초 5로 홍콩 1등급 내에서는 중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리아 스프린트 해외 출전마(3두)
①바스라트레온(BATHRAT LEON·일본, 국제레이팅 117)
생산국 : 일본 / 성별 : 수 / 연령 : 5세 / 모색 : 갈색 / 통산전적 : 21전 5승, 3위 4회 / 마주 : 히로레이스 법인 / 조교사 : 요시토 야하기
아버지는 2013년 일본더비 우승마 ‘키즈나’, 할아버지는 2005년 일본 삼관마 ‘딥임팩트’로 금수저 집안 출신이다. 데뷔 후 출전한 11번의 경주는 모두 잔디였고, 총 3승을 기록했다. 4세부터는 적극적으로 해외 원정에 나서 고돌핀 마일(UAE), 1351 터프 스프린트(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200미터 경주경험은 없다.
②듀크와이(DUKE WAI·홍콩, 국제레이팅 111)
생산국 : 뉴질랜드 / 성별 : 거 / 연령 : 8세 / 모색 : 밤색 / 통산전적 : 45전 5승, 3위 4회 / 마주 : 와이호만 / 조교사 : 피에르 응
할아버지는 2002년 두바이월드컵 우승마 ‘스트릿크라이’로 코리아컵의 ‘아파치패스‘와 함께 코리아 스프린트에 도전장을 던졌다. 데뷔 후 45번의 경주를 모두 1400미터 이하에 출전한 전형적인 스프린터다. 홍콩 자체 레이팅 13위에 올라있는 말로 우승한 9번의 경주에서 선행, 선입, 추입을 자유자재로 보여줬다. 45번의 경주 중 35번을 5위 이내에 입상하고 있으나, 아쉽게도 대상경주 우승경험은 없다. 또 올웨더트랙 경주경험이 2번 밖에 없는 것도 변수다. 1200m 최고기록은 올웨더 1분 07초 8, 잔디 1분 07초 8로 동일하다.
③리메이크(REMAKE·일본, 국제레이팅 111)
생산국 : 일본 / 성별 : 수 / 연령 : 4세 / 모색 : 밤색 / 통산전적 : 13전 6승, 2위 2회, 3위 2회 / 마주 : 코지 마에다 / 조교사 : 코이치 신타니
아버지는 미국산 ‘라니’, 할아버지는 교배료 30만불을 자랑하던 ‘태핏’, 외할아버지는 ‘킹카메하메하’로 우수한 혈통을 타고났다. 데뷔 이후 현재까지 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1번 밖에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3세 6월부터 대상경주에 도전하여 2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직전 경주인 클러스터 컵에서는 1200m 최고기록인 1분 08초 6으로 우승하며 예열을 마쳤다. 마주인 코지 마에다는 생산자(노스힐즈)도 겸하고 있으며 ‘원앤드온니’로 2014년 일본더비를 제패하기도 했다.
올해 세계 경마계 주요 경주를 모두 휩쓸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은 역대급 라인업으로 5년 만에 코리아컵과 스프린트 트로피 탈환을 노린다. 세계 최정상급 단거리 및 중거리 경주마를 보유하고 있는 홍콩 역시 두 마리의 명마를 통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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