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3홈런 6타점 폭발! 110년만 양키스 10연패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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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양키스를 구해낸 난세 영웅은 애런 저지였다.
저지는 2번 지명타자로 나서 혼자 홈런 3방을 포함해 6타점 엄청난 괴력을 보여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저지의 만루포 등으로 양키스는 경기 초반부터 6-0으로 앞서 나갔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건너 간 상황이지만, 저지의 활약에 양키스 홈 팬들은 어느정도 위안을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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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위기의 양키스를 구해낸 난세 영웅은 애런 저지였다. 양키스가 10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양키스는 24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9-1 완승을 했다. 이로써 지난 13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시작된 9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양키스는 1913년 6월 7일까지 기록한 10연패 악몽을 다시 꾸게 되는 위기에 빠져있었다. 앞서 양키스는 1982년 9월 이후 41년 만에 9연패 사슬에 걸렸다.
이날 경기 최고의 선수는 애런 저지였다. 저지는 2번 지명타자로 나서 혼자 홈런 3방을 포함해 6타점 엄청난 괴력을 보여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저지는 1회말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서 워싱턴 좌완 선발 맥킨지 고어의 8구째 84.4마일 한복판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이때 저지의 비거리는 431피트가 나왔다.
저지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을 터뜨렸다. 2사 만루에서 고어의 2구째 94.4마일 직구를 받아쳐 또다시 중월 담장을 넘겼다. 이는 타구 속도 112.8마일에 달하는 빠른 타구에 비거리 437피트짜리 대형 그랜드슬램이었다. 저지의 만루포 등으로 양키스는 경기 초반부터 6-0으로 앞서 나갔다.
저지의 괴력은 멈추지 않았다. 7회 4번째 타석 워싱턴 불펜 호세 페러의 6구째 95.3마일 바깥쪽 직구를 밀어냈고, 우측펜스를 살짝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저지의 한 경기 3홈런을 장식하는 순간이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처음 나온 저지의 화력쇼다.
부상에서 돌아온 저지는 올 시즌 타율 0.279(251타수 70안타), 27홈런, 5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51을 마크하고 있다.
다만 연패 탈출에도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양키스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건너 간 상황이지만, 저지의 활약에 양키스 홈 팬들은 어느정도 위안을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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