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가 메시-호날두 넘었다!"…21세기 '경기당 득점률' 1위 등극, "놀랄 일 아니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1세기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그들의 세기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세계 축구를 지배했다. 각종 득점왕에 각종 득점 신기록까지 갈아치우며 포효했다. 세계 축구계에서 '신계'로 평가받는 유이한 선수였다.
그런데 최근 이들의 기세와 영향력에 도전장을 내민 젊은 선수가 있다. 바로 엘링 홀란드다. 그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6골을 터뜨리며 EPL 한 시즌 개인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2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홀란드를 앞세운 맨체스터 시티는 '트레블'을 완성했다.
이제 겨우 23세인 홀란드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남아있고, 메시와 호날두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관건은 일관성이다. 메시와 호날두가 신계에 진입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가 꾸준함이었다. 큰 부상 없이 10년이 넘도록 최고의 득점력을 이어갔다. 홀란드가 풀어야 할 숙제다.
먼 훗날 역사가 어떻게 기억할 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홀란드가 메시와 호날두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는 득점 기록이 있다. 바로 '경기당 득점률'이다. 골수는 아직 턱없이 부족하지만 경기당 득점률은 메시와 호날두를 추월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21세기 최고의 경기당 득점률을 기록한 10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이 목록 1위에 있는 선수를 확인하고 놀라는 사람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위부터 살펴보면 10위 클라스 얀 훈텔라르(0.55), 9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0.58), 8위 루이스 수아레스(0.59), 7위 해리 케인(0.61), 6위 네이마르(0.61), 5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0.71), 4위 킬리안 음바페(0.72)로 나타났다.
3위가 호날두다. 경기당 득점률 0.72를 찍었다.
이 매체는 "GOAT 후보 중 하나인 호날두가 3위다. 호날두는 1175경기에 나서, 이 목록의 선수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골도 가장 많다. 호날두는 총 844골을 터뜨렸다"고 설명했다.
2위가 메시. 0.79다.
이 매체는 "메시는 1035경기에 출전해 817골을 터뜨렸다. 인터 마이애미 이적하 7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메시의 경기당 득점률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왜 사람들이 메시를 GOAT라고 부르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망의 1위는 홀란드. 0.8을 기록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홀란드가 21세기 경기당 득점률 1위를 기록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골을 넣는 기계다. EPL 데뷔 시즌에 36골을 넣었다. 23세의 홀란드는 264경기에 출전해 212골을 넣었다"고 분석했다.
[엘링 홀란드,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킬리안 음바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네이마르, 해리 케인, 루이스 수아레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클라스 얀 훈텔라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브미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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