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둘레길 '기마 순찰'…"흉악범죄 불안 해소"

전지혜 2023. 8. 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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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올레길과 한라산 둘레길 등에서 자치경찰기마대 특별 치안 활동을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정재철 기마대장은 "가을 행락철이 다가오면서 올레길 등 탐방객 증가가 예상된다"며 "제주만의 특색있는 기마 순찰과 드론 순찰 등으로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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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올레길과 한라산 둘레길 등에서 자치경찰기마대 특별 치안 활동을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자치경찰기마대 기마 순찰 [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최근 서울 신림동 등산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해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자치경찰기마대는 휴대전화 송수신 불량 구간이 포함된 범죄 취약지와 치안 사각지대를 선정해 지난 21일부터 올레 14-1코스(저지예술정보화마을∼오설록녹차밭), 한라산 둘레길 7구간(사려니숲길 다중 밀집지역), 8구간(절물자연휴양림 일대), 9구간(한라생태숲 일대) 등에서 기마 순찰을 하고 있다.

기마대는 가시적인 방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말을 활용해 치안 활동을 펼치며 순찰 중 범죄 취약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설치 여부와 추가로 설치가 필요한 장소 등도 파악해 관련 부서에 전달할 예정이다.

관광객에게 지리를 안내하는 활동도 함께 한다.

정재철 기마대장은 "가을 행락철이 다가오면서 올레길 등 탐방객 증가가 예상된다"며 "제주만의 특색있는 기마 순찰과 드론 순찰 등으로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귀포지역경찰대는 앞서 지난 5월부터 올레길 1코스(시흥리정류장∼광치기해변), 6코스(쇠소깍∼이중섭거리), 8코스(월평아왜낭목∼대평포구), 10코스(화순해수욕장∼하모체육공원) 등 4개 구간에 순찰 노선을 별도로 지정해 차량 순찰을 하고 있다.

차량 순찰이 불가능한 구간은 도보·드론 순찰을 병행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치경찰기마대 순찰 [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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