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이 훔친 가상화폐 세탁 도운 러시아 믹서업체 창업자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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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북한 해커들이 훔친 가상화폐 자금의 세탁을 도와준 믹서업체 러시아 창업자를 제재했다.
미 법무부는 이날 또 다른 창업자 로만 스톰을 체포했으며 스톰과 세메노프를 자금 세탁 및 제재 위반 모의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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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 정부가 북한 해커들이 훔친 가상화폐 자금의 세탁을 도와준 믹서업체 러시아 창업자를 제재했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잇단 도발에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을 더욱 강하게 죄고 나선 것이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믹서업체 토네이도 캐시의 공동 창업자 3명 중 한 명인 로만 세메노프를 제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토네이도 캐시는 가상화폐를 사법당국이 추적할 수 없도록 세탁하는 데 필요한 믹싱(mixing) 서비스를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해커 조직 ‘라자루스 그룹’ 등에 제공해 왔다. 미 법무부는 이날 또 다른 창업자 로만 스톰을 체포했으며 스톰과 세메노프를 자금 세탁 및 제재 위반 모의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3명 창업자 중 마지막 한 명인 알렉세이 퍼트세프는 2022년 8월 네덜란드에서 자금 세탁 혐의로 체포된 상태다.
미 재무부는 라자루스 그룹이 2022년 3월 로닌 네트워크에서 훔친 4억5500만 달러(약 6051억 원), 2022년 6월 호라이즌 브리지에서 해킹한 9600만 달러, 그리고 2022년 8월 노마드에서 탈취한 780만 달러 등의 가상화폐 자금을 세탁하는 데 토네이도 캐시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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