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니 前뉴욕시장, 보석금 2억원 내고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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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2020년 조지아주 대선 결과 뒤집기 의혹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함께 기소된 루디 줄리아니(79·사진) 전 뉴욕시장이 23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구치소에 출석했다.
그가 낸 보석금은 트럼프 전 대통령(20만 달러)을 제외하고 함께 기소된 18명 중 가장 많은 액수다.
풀턴카운티 검찰이 이번 사건에서 줄리아니 전 시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가장 핵심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추정하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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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2020년 조지아주 대선 결과 뒤집기 의혹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함께 기소된 루디 줄리아니(79·사진) 전 뉴욕시장이 23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구치소에 출석했다.
CNN·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날 뉴욕에서 애틀랜타로 이동 후 구치소에 자진 출석해 15만 달러(약 2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그가 낸 보석금은 트럼프 전 대통령(20만 달러)을 제외하고 함께 기소된 18명 중 가장 많은 액수다. 풀턴카운티 검찰이 이번 사건에서 줄리아니 전 시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가장 핵심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추정하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하지만 줄리아니 전 시장은 구치소 앞에서 “기소는 졸렬한 행위이자 헌법에 대한 공격”이라며 자신의 혐의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풀턴카운티 검찰은 앞서 줄리아니 전 시장을 기소하면서 그가 검사장 시절 즐겨 사용했던 마피아조직 범죄 처벌을 위한 ‘리코’(RICO)법을 적용했다. 이 경우 그를 비롯한 측근 인사들이 대선 결과 전복을 시도한 사실이 인정되면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함께 처벌받을 수 있다. 함께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내일 오후 조지아에서 자랑스럽게 체포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출두 사실을 사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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