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센다이 김태현 '황선홍호' 합류, '음주운전' 이상민 대체

김가을 2023. 8. 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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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의 대체 자원이 확정됐다.

2000년생 김태현(센다이)이다.

대체 선수로 김태현이 나선다.

김태현이 대체 멤버로 '황선홍호'에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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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진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선홍호'의 대체 자원이 확정됐다. 2000년생 김태현(센다이)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조직위원회에서 엔트리 확정을 할 수 있다. 지난주에 대전 일본에서 뛰는 김태현 선수로 교체한다. 8월 20일자로 승인났다. 대한축구협회에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황선홍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최종명단을 공개했다. 그러나 아직 황 감독이 풀어야 할 변수가 남아있다. 음주운전 전력으로 낙마한 수비수 이상민(24·성남FC)의 대체자 합류 여부다. 대한축구협회는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대한체육회에 관련 내용을 질의했다. 드디어 답변이 나왔다. 대체 선수로 김태현이 나선다.

통진중-통진고 출신의 김태현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엘리트 자원이다. 대인방어 능력, 예리한 패스를 통한 빌드업 능력, 공격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7세 이하(U-17), 20세 이하(U-20),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거치며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2020년에는 김학범 감독의 지도 속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울산은 김태현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2019년 자유선발로 김태현을 품에 안았다. 입단 첫해인 2019년에는 대전 하니시티즌에 임대 이적해 11경기를 소화했다. 2020년에는 서울 이랜드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그는 이랜드에서 24경기에 출전했다.

K리그2(2부 리그)에서 경험을 충분히 쌓은 김태현은 2021년 울산으로 복귀했다. 그는 센터백 출신 홍명보 감독의 지도 아래 차근차근 성장했다. 다만, 대선배들 속에서 많은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김태현은 '하나원큐 K리그1 2021' 6경기 출전해 가능성을 선보였다. 김태현은 더 많은 경기 출전을 위해 일본 J리그의 센다이로 임대 이적해 경험 쌓기에 나섰다. 황 감독은 그동안 김태현의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진다. 김태현이 대체 멤버로 '황선홍호'에 합류하게 됐다.

한편, 황선홍호는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조추첨에서 E조에 속해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와 대결하게 됐다.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되면서 출전 선수들의 나이 제한도 24세(1999년생) 이하로 상향 조정됐다. 한국은 2014년 인천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대회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진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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