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휩쓸어···63개 수상

진동영 기자 2023. 8. 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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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DEA 2023'에서 총 63개의 상을 휩쓸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IDEA 2023에서 은상 1개와 동상 3개를 비롯해 역대 최다인 총 50개의 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비롯해 정수기, 세탁기·건조기, 로봇청소기 등 비스포크 가전이 동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동상 1개를 비롯해 총 13개의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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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상1·동상 3개 등 50개
LG, 동상 1개 등 모두 13개 상
IDEA 2023에서 은상·동상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제품들. 사진 제공=삼성전자
IDEA 2023에서 동상을 수상한 LG전자의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 사진 제공=LG전자
[서울경제]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DEA 2023’에서 총 63개의 상을 휩쓸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IDEA 2023에서 은상 1개와 동상 3개를 비롯해 역대 최다인 총 50개의 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2021년 48개, 2022년 42개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50개 수상에 성공했다.

IDEA는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해 1980년부터 수여하고 있는 디자인상이다. 독일의 아이에프(iF),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색상과 재질의 패널을 선택할 수 있는 의류청정기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로 은상을 수상했다. 이를 비롯해 정수기, 세탁기·건조기, 로봇청소기 등 비스포크 가전이 동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네오 QLED TV, 리모컨, 갤럭시 Z플립4·Z폴드4, 갤럭시 북3 프로 노트북 등 46개 제품은 파이널리스트에 입상했다. 제품뿐 아니라 청각장애·난청 사용자가 TV 화면과 자막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 ‘제스처 인식 UX’,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방식의 체험형 가상공간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과 같은 사용자 경험(UX)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동상 1개를 비롯해 총 13개의 상을 받았다.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는 동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앞서 올해 iF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최고상을 받기도 했다. 공간 분위기를 살리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침실·서재 등 집안 전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갖췄다.

이 밖에 액정표시장치(LCD) 액자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 화면이 휘어지는 모니터 ‘LG 올레드 플렉스’, 급속 전기차 충전기, 창호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등 12개 제품이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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