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레시피만 16만개… AI로 세계인 입맛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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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두고 개인 맞춤형 식(食)경험을 제공하는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16만 개 이상의 레시피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삼성 푸드를 이용하면 레시피 검색·저장, 식단 계획, 식재료 관리 등 사전 준비 단계부터 조리, 콘텐츠 공유 등 식생활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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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계획·조리 등 하나로 통합
주방 가전과 연계 편의성 높여
비건·퓨전요리 등 메뉴도 다양
칼로리 등 건강 정보까지 제공
‘비건(Vegan)을 위한 고기 없는 갈비찜을 만들고 싶다면? 내가 만든 레시피를 다른 사람과 쉽게 공유하고 싶다면?’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두고 개인 맞춤형 식(食)경험을 제공하는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16만 개 이상의 레시피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삼성 푸드를 이용하면 레시피 검색·저장, 식단 계획, 식재료 관리 등 사전 준비 단계부터 조리, 콘텐츠 공유 등 식생활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 주방 가전과 연동해 조리도 편리하다. 삼성전자는 삼성 푸드를 9월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선보이며 글로벌 론칭에 나설 전망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미디어브리핑에서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큐커’ 등 차별화된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스마트한 쿠킹 경험을 제공해왔다”면서 “삼성 푸드가 ‘손안의 영양사’로 역할을 하며 고도로 개인화된 식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올해 안에 100만 이용자 확보가 목표”라고 덧붙였다. 삼성 푸드는 31일부터 104개국, 8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삼성전자만의 ‘푸드 AI’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푸드 AI를 이용하면 기존의 레시피를 개인별 음식 선호와 원하는 영양 균형 수준 등에 따라 맞춤형 레시피로 바꿔준다. 예컨대 육식 메뉴를 고기 없이 조리할 수 있는 비건 레시피로 변경하거나 이탈리아 메뉴인 ‘뇨끼’를 한식 스타일로 바꿔 퓨전 요리 레시피로 제안해준다. 삼성 푸드는 선호·비선호 식재료, 가족 구성원, 영양 등 개인의 취향을 반영해 맞춤형 식단 계획도 제안한다.
맞춤형 레시피의 조리도 어렵지 않다. 삼성 푸드를 이용하면 맞춤형 레시피의 조리값이 ‘비스포크 오븐’으로 바로 전송돼 사용자가 조리 온도나 시간을 따로 설정할 필요가 없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오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비스포크 인덕션’과 ‘비스포크 전자레인지’ 등 주방 가전과 삼성 푸드를 연동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 부사장은 “삼성 푸드는 강력한 레시피 검색과 저장 기능을 갖춰 레시피 탐색을 위해 여러 웹사이트나 앱을 확인할 필요 없이 16만 개 이상의 레시피를 기본 제공한다”면서 “개인 맞춤형 레시피나 직접 개발한 레시피 등을 다른 사용자들과 자유롭게 공유하고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편리한 식경험을 넘어 보다 통합적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연내에 삼성 푸드와 삼성 헬스를 연동할 계획이다. 두 서비스가 연동되면 사용자의 체질량지수(BMI), 체성분, 섭취·소모 칼로리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레시피와 식단을 확인할 수 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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