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또 ‘깜짝실적’… 반도체 훈풍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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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황제주' 엔비디아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증시 악재로 꼽히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도 미국 3대 증시가 엔비디아 효과에 일제히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매출이 135억1000만 달러(약 17조9169억 원), 순이익이 61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AI 대장주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반도체 업황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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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 거래서 한때 10% 급등
뉴욕증시 잭슨홀 앞두고도 상승
삼성전자 외국인 순매수 1위에
SK하이닉스도 장중 5.8% 올라
‘인공지능(AI) 황제주’ 엔비디아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증시 악재로 꼽히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도 미국 3대 증시가 엔비디아 효과에 일제히 상승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업황이 반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8월 들어서만 삼성전자를 1800억 원 순매수하고 나섰다. 시장에서는 ‘9만 전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매출이 135억1000만 달러(약 17조9169억 원), 순이익이 61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843% 급증한 것으로 월가의 전망치도 훌쩍 뛰어넘었다. 챗GPT 등 생성형 AI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덕분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한때 10%가량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인 520달러까지 올랐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4% 상승했고, S&P500지수는 1.10%, 나스닥은 1.59% 상승했다.
글로벌 AI 대장주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반도체 업황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8월 들어 1844억 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전체 종목에서 1조5814억 원어치를 순매도해 극명히 대비됐다. 외국인은 지난 23일 하루에만 삼성전자를 415억 원어치 사들였다.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 9만1364원, 14만3273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6만85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2.1%, SK하이닉스는 12만2700원으로 5.8%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에 쓰이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AI 수요가 예상보다 높아지고 있다”면서 “HBM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 시장 진입 기대감이 증가하는 삼성전자 등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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