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국대사 "오염수 방류 후 후쿠시마서 생선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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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지지한다며 "오는 31일 후쿠시마를 방문해 현지에서 생산한 생선을 먹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하게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무모하다"며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제적으로 책임 있는 국가로 행동해 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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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비판엔 "中 원전 폐수에 삼중수소 더 많아"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지지한다며 “오는 31일 후쿠시마를 방문해 현지에서 생산한 생선을 먹겠다”고 밝혔다.
이매뉴얼 대사는 24일 교도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일본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31일 후쿠시마를 방문해 어민과 주민, 공무원 등을 만나고, 식당과 수산물 시장을 방문해 후쿠시마 산 생선 요리를 먹을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일본 도쿄전력은 이날 오후 1시께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한다.
이매뉴얼 대사는 후쿠시마 방문 목적에 대해 “일본이 체계적으로 추구해온 절차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고 지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하게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무모하다”며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제적으로 책임 있는 국가로 행동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해안에 있는 중국 원자력 발전소의 폐수에 포함된 방사성 삼중수소의 양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포함된 것보다 훨씬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폐수 처리에 있어서 일본의 절반만이라도 잘했으면 좋겠다”며 “중국이 원하면 언제든지 일본이 채택한 것과 같은 엄격한 기준을 채택할 수 있지만 나는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미국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사실상 지지해 왔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미국은 일본의 계획에 만족한다”면서 “일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방류 계획을 긴밀히 조율했으며 그들은 과학에 기초한 투명한 절차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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