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부터 다이어트까지...주방 도우미 ‘삼성 푸드’ 출격

2023. 8. 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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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Samsung Food)' 애플리케이션(앱)을 3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만의 '푸드 AI' 기술이 접목돼 개인별 음식 선호와 원하는 영양 균형 수준, 음식 종류 기반의 맞춤형 레시피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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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삼성 헬스와 연동 식단 제공
16만개 레시피 제공·가전 연동도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서비스비즈그룹장 부사장이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Samsung Food)’ 애플리케이션(앱)을 3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 푸드는 식단 계획부터 조리까지 개인 맞춤형 식(食)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기능이다. 104개국, 8개 언어로 서비스될 예정이며,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다. 다음달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선보일 예정으로, 식생활 및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은 글로벌 이용자들을 겨냥한다.

삼성 푸드는 ▷레시피 검색·저장 ▷식단 계획 ▷식재료 관리 등 사전 준비 단계부터 ▷조리 ▷콘텐츠 공유 등 식생활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특히, AI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고, 삼성 주방 가전과 연동해 쉽고 편리한 조리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연내 삼성 푸드와 삼성 헬스(Samsung Health)를 연동할 계획이다. 두 서비스가 연동되면 사용자의 BMI, 체성분, 섭취·소모 칼로리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레시피와 식단을 확인할 수 있다. 체중 감량을 위한 식단 조절 모드 등도 가능하다.

또 내년에는 ‘비전(Vision)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음식 사진을 촬영하기만 하면 음식의 영양성분과 레시피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 푸드는 16만개 이상의 레시피를 기본 제공하는 등 강력한 레시피 검색과 저장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가 관심 있거나 저장하고자 하는 레시피는 삼성 푸드에서 제공하지 않더라도 ‘나의 레시피’에 추가할 수 있다. 레시피 탐색을 위해 여러 웹사이트나 앱을 확인할 필요가 없다.

삼성전자만의 ‘푸드 AI’ 기술이 접목돼 개인별 음식 선호와 원하는 영양 균형 수준, 음식 종류 기반의 맞춤형 레시피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육식 메뉴를 고기 없이 조리할 수 있는 비건(Vegan) 레시피로 변경하거나 이탈리아 메뉴인 ‘뇨끼’를 한식 스타일로 바꿔 퓨전 요리 레시피로 제안해준다.

또 주방 가전과의 연결을 통해 맞춤형 레시피의 가치를 더 한다. 맞춤형 레시피의 조리 값은 ‘비스포크 오븐’으로 바로 전송해 사용자가 조리 온도나 시간을 따로 일일이 설정할 필요가 없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오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비스포크 인덕션’과 ‘비스포크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주방 가전과 삼성 푸드를 연동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푸드가 ‘손 안의 영양사’로 역할을 하며 고도로 개인화된 식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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